미국의 지난달 관세 수입이 314억달러(약 43조6000억원)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이후 미국의 관세 수입은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미국 뉴욕 라가디아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지난달 관세 수입이 314억달러(약 43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최신 '관세 및 특정 소비세' 데이터 기준 미국의 올해 총 관세 수입은 1836억달러(약 255조원)를 넘었다.


월별로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지난 4월부터 관세 수입이 매월 증가세였다. 4월 174억달러(약 24조2329억원), 5월 239억달러(약 33조2855억원), 6월 280억달러(약 38조9956억원), 7월 290억달러(약 40조3883억원)로 집계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 상호관세 정책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연방대법원에 상고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대법원 상고심에서 승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올해 미국 관세 수입이 5000억달러(약 696조2500억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