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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이탈리아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통해 2억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에 성공했다.
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SACE는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자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한다.
이번 약정에서는 금융상품 중 하나인 '푸시 전략'을 통해 대우건설이 조달하는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한다. 프랑스계 금융사 나틱시스가 주간사이자 대주로 참여했다.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다.
대우건설은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보증으로 싱가포르에서도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지난 4월에는 ESG 채권인 그린본드 발행도 완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및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