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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모두발언을 들어보니 화성에서 오신 분인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면서 온갖 미사여구를 내놨는데 현실감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회복의 100일이 됐다. 정상화의 100일이 됐다'고 얘기하는데 뒤돌아서서는 특검이라고 하는 망나니 칼춤을 악용해 우리당 의원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0일 목사 압수수색도 부족해 구속도 하지 않았나. 이런 앞뒤가 안 맞는 모순의 극치를 보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답답하다"고 토로 했다.
송 원내대표는 자당 권성동·추경호 의원에 대한 특검의 수사를 겨냥해 "여의도 대통령으로 이재명 당대표가 있을 때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던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들에 대한 이재명 정권이 보내는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분의 전임 원내대표를 연결고리로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 해산시키겠다는 터무니 없는 망상의 결과"라며 "사실은 아무것도 없는데 계속 프레임 씌우기로 해서 야당을 말살하려 하는 이 조치를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송 원내대표는 "혼용무도인 100일이라고 전날(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말했는데 우리가 다시 한번 힘내서 혼용무도 100일을 접고 올바른 국정 운영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강력히 투쟁하고 비판해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