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게임 기업 네오위즈 목표가를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네오위즈 게임 브라운더스트./사진=네오위즈

대신증권이 게임 기업 네오위즈 목표가를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렸다.

12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 매출을 상향해 네오위즈 12개월 선행 주당 순이익(EPS)을 1688원으로 기존 대비 9.7% 올려 적용한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네오위즈 매출 비중은 ▲웹보드 게임 35% ▲브라운더스트2 15% ▲P의 거짓 15%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가장 매출 비중이 큰 웹보드 게임은 장르 특성상 큰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꾸준한 매출 흐름과 함께 마진율도 30~35%로 추정돼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며 "네오위즈는 이를 기반으로 2023년 브라운더스트2와 P의 거짓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게임은 출시 초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RPG 장르 특성과 패키지 게임 일회성 매출 특성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 흐름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며 " 적극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통한 브라운더스트2 역주행과 P의 거짓 DLC 출시, 플랫폼 확장 등으로 두 게임 모두 현재까지도 꾸준한 매출을 기록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브라운더스트2는 2023년 6월 출시 이후 부정적인 유저들 피드백을 수용해 게임을 전면 개선하면서 지난해 1분기 올해 3분기까지 매 분기 순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2분기 브라운더스트2 매출 비중은 약 16%로 추정하며 3분기는 2주년 업데이트 효과에 따라 일매출이 전분기 대비 35% 성장한 약 2억6000만원으로 추정한다"고 짚었다.


또 "P의 거짓 IP 매출은 3분기도 2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6월 DLC 출시 이후 소니 유료 구독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laystation PLUS)에 지난달 한 달간 입점했고 가격 할인 이벤트도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후에도 브라운더스트2 팬덤 확장과 P의 거짓 가격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달 쉐입 오브 드림즈(Shape of Dreams)를 시작으로 4분기 신작 3종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라며 "스팀에 올라가는 인디 게임으로 네오위즈는 과거에도 인디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익 체력을 고려하면 인디 게임 소규모 판매만으로도 유의미한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