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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초지역에서 중앙역에 이르는 5.12km 구간의 지하화 및 상부 통합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도는 이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총면적 71만㎡에 달하며, 2034년까지 10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는 사업의 기본 방향, 범위, 재원 조달 방안, 단계별 추진 계획 등이 포함된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안산시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경기도는 2025년 1회 추경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를 편성, 지난 7월 도의회 업무협약 동의안을 승인받았다. 이어 지난 11일 안산시의회에서도 동의안이 통과되면서 협약체결이 최종 확정됐다.
협약에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공동수행을 위한 협의체 구성, 용역비 분담, 용역 시행 관련 사항 등이 포함됐다.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10월 중 입찰공고 후 연내 착수를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산선 지하화와 상부부지 통합개발을 통해 지상철도 소음·진동 저감, 상부부지를 활용한 상업·문화·녹지 복합공간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 연계성 개선 등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안산선 외에도 경부선(안양·군포·의왕·평택), 경인선(부천), 안산선(군포), 경의중앙선(파주) 등 4개 노선 6개 시의 일부 구간이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고태호 경기도 철도정책과장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