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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저지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1사구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양키스는 9-3으로 승리했다.
저지는 이날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괴력을 과시했다. 그는 1사 1루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타일러 홀튼의 6구째를 타격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소이어 깁슨의 포심을 공략해 다시 한번 중앙 담장을 넘겼다. 이후 4회 사구, 6회 좌전 안타 등 4출루에 성공했다.
저지는 시즌 45·46홈런을 연달아 쏘아 올리며 홈런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메이저리그(ML) 홈런 전체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53홈런), 2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50홈런)와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48홈런)와 격차는 2개로 줄였다.
또 저지는 통산 홈런 개수를 361개까지 늘리며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그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인 조 디마지오(361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섰다.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베이브 루스(659개)와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