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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이슬람 약 60개 국가 정상이 카타르를 공격한 이스라엘과의 관계 재검토를 촉구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아랍연맹과 이슬람협력기구(OIC)는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정상회의 후 공동성명을 통해 "모든 국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행위를 계속하는 걸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의 외교·경제 관계를 재검토하고 법적 절차를 개시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국을 향해 "이스라엘 유엔 회원국 자격 정지를 위한 노력을 조율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정상회의엔 사우디아라비아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마흐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아브라함 협정(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바레인·수단·모로코 국교 정상화 협정) 당시 이스라엘을 인정한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모로코 고위급 인사도 참석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9일 중재국인 카타르 도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고위 지도부를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하마스 대원 5명과 카타르 보안군 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