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 주장 다이어가 클럽 브뤼헤 원정 대패를 사과했다. 사진은 모나코에서 활약 중인 다이어의 모습. /사진=AS모나코 제공

주장 에릭 다이어(AS모나코)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클럽 브뤼헤(벨기에)에 대패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모나코는 19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헤 얀 브레이델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UCL 리그페이즈 1차전 클럽 브뤼헤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모나코는 이날 전반전에만 무려 네 골을 허용하며 난타당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안수 파티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간신히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한 다이어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진행된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경기를 마친 뒤에는 감정을 표현하기가 참 어렵다"며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게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분석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자평했다.

상대 팀 클럽 브뤼헤에 대해선 "분명히 이 결과에 불만족하지만 브뤼헤는 마땅히 이길 만한 자격을 갖췄다"며 "브뤼헤는 좋은 팀이고 조직력도 뛰어나며 경기 운영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상대가 좋은 경기를 했음은 인정한다. 원정까지 응원 와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출신인 다이어는 과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에서 활약하며 손흥민,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