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적 후 두 번째 홈런과 연속 안타 행진을 선보였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 4회말 타석에 오른 김하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적 후 두 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6-1로 앞서던 8회초 투런 홈런(시즌 4호)을 날렸다. 지난 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애틀랜타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던 그는 14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선보였다.

아울러 김하성은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그의 성적은 40경기 36안타 4홈런 15타점 15득점이다. 시즌 타율 0.255로 소폭 하락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16경기 타율은 0.316을 기록했다.

애틀랜타가 3-0으로 앞서던 1회초 무사 1, 2루에 김하성은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섰다. 다만 그는 상대 선발 찰리 모튼과의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애틀랜타는 2회초에도 맷 올슨 2루타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홈런에 힘입어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이어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초구에 내야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네 번째 타석에서 타격감을 뽐냈다. 8회초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불펜 크리스 페덱의 초구 시속 147㎞ 싱커에 배트를 힘 있게 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9회초 드레이크 볼드윈 홈런으로 점수 차는 10-1까지 벌어졌다. 김하성은 이어진 2사 1루에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나섰으나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홈런과 함께 애틀랜타(71승 83패)는 이날 경기를 10-1로 승리하고 6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