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사업 구조 변화를 통해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4일 리포트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을 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579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7%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앞선 15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북미 세트 업체의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신제품 출시 효과 ▲모바일 고객사 내 점진적인 시장점유율(M/S) 확대 ▲워치 내 패널 공급 경쟁사 철수 ▲성수기 진입 및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대형 OLED 부문의 수익성 회복 ▲IT LCD 부문 제품믹스 개선 등을 이유로 들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주요 패널 경쟁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및 노트북향 OLED 출하 및 동사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고객사 물량 재배분에 따라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했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26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치다.


남 연구원은 "내년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며 "주요 패널 경쟁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및 노트북향 OLED 출하 및 동사 기술력 입증, 고객사의 물량 재배분에 따른 모바일 매출 6% 증가 전망, OLED TV 대면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LCD 제품믹스 개선 지속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