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점곡면 구암리에서 '기프트하우스 시즌11'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의성군이 지난 29일 점곡면 구암리에서 '기프트하우스 시즌11' 준공식을 열고 산불 피해 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의성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주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의성군 통합돌봄과가 함께웃는세상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보금자리지원에는 다양한 민관 협력이 함께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함께웃는세상이 15평 규모의 모듈러 하우스를 후원했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 의성지사와 지역업체 오원산업, 공간인테리어, 하나건축, 상도토목설계가 측량·설계·기반시설 공사를 재능기부로 지원했다.

입주 대상자인 A씨(63)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집을 넘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어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함께 힘을 보태주신 현대엔지니어링과 유관기관, 지역 업체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력 사례를 계기로 재난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