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 전경./사진=LG화학

LG화학이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매각으로 2조원대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날 LG화학은 LG엔솔 주식을 활용한 PRS(주가수익스와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PRS는 주식을 직접 매각하지 않고 주가 변동분만 교환한다. 자회사 지분을 증권사에 넘기고 매각 대금을 먼저 확보하는 구조다.


현재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PRS 계약기간은 3년으로 주식 매각이 완료되면 2.5%(575만주)가 감소한 79.4%가 된다.

이번 계약으로 확보된 자금은 첨단소재·바이오 등 신성장동력에 투입된 차입금 상환에 사용돼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