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노동당 80주년 기념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은 시 주석(오른쪽)과 김 총비서가 지난달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한 모습.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축전을 보냈다.

10일 중국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 축전을 통해 "중국과 조선(북한)은 모두 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국가로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회담을 통해 양당과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끌었다"며 "중·조(북·중) 우의가 영원히 변하지 않도록 축원한다"고 전했다.


중국 서열 2위라고 불리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리 총리는 김 총비서와 회담한 후 "중국은 북한과 국제 ·지역 사무에서 조정과 협력을 긴밀히 할 것"이라며 "다자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확고히 수호하고 실천해 국제 질서를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