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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영향으로 고려아연이 3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대체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부각되면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전 10시4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만400원(17.69%) 오른 13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5.01%), 11일(19.48%)에 이어 상승 중이다.
고려아연은 아연이나 연·동 등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금이나 은 등의 귀금속, 안티모니·비스무트·인듐 등 전략광물도 함께 정제 및 생산한다.
이 가운데 안티모니·비스무트·인듐 등 전략광물은 미국이 중국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희소금속이다. 최근 미·중간 무역분쟁에 대한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자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철금속 업계에서는 2025년 희소금속 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군수 및 방산 수요가 커지고 있고 중국의 수출 통제로 공급이 제한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희소금속 가격이 최근 강하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금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