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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이스라엘을 꺾고 월드컵 예선 5연승을 달렸다.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레조에밀리아 마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I조 6차전에서 이스라엘을 3-0으로 꺾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종료 직전 첫 골을 터트렸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패스를 받은 마테오 레테기는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후 직접 키커로 나선 레테기는 실수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공을 뺏어낸 레테기는 완벽한 오른발 슛으로 이날 경기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잔루카 만치니의 쐐기골로 3-0을 완성했다.
조별 예선 5연승을 달린 이탈리아(5승 1패 승점 15점 골득실 +15)는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유럽 예선은 12개 조로 진행되며 각 조 1위에겐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각 조 2위 등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은 자리를 걸고 경쟁해야 한다.
마지막 월드컵 본선도 무려 12년 전이라 북중미행 티켓이 간절한 상황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엔 조별 예선을 넘지 못해 본선에 합류하지 못했다.
다만 조 1위 도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링 홀란이 이끄는 노르웨이(6전 6승 승점 18점 골득실 +26)는 전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골득실차도 압도적이라 추격이 쉽지 않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으나 이탈리아의 열세가 예상된다. 노르웨이는 앞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3-0으로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