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가장 먼저 유럽 예선 1위를 확정하며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은 15일(한국시각) 라트비아 리가 다우가바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잉글랜드가 가장 먼저 유럽 예선을 뚫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각) 라트비아 리가 다우가바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에서 라트비아를 5-0으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전반 26분 앤서니 고든이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간판 공격수인 해리 케인은 전반 44분과 추가 시간 멀티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3-0까지 벌렸다.

후반전 13분 행운의 자책골도 터졌다. 제드 스펜서가 올린 크로스를 라트비아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1분 제러드 보웬의 패스를 받은 에베레치 에제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5-0을 완성했다.

6전 전승(승점 18점)을 거둔 잉글랜드는 K조 1위를 확정하며 유럽팀 중 가장 먼저 북중미행 티켓을 따냈다. 아직 두 경기가 남았지만 2위 알바니아(3승 2무 1패 승점 11점)와 승점 차가 커서 결과와 상관없이 1위 확정이다.


잉글랜드는 1988 프랑스월드컵부터 8회 연속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대기록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