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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7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부산전역에서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8791명과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527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부산시는 선수단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고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 등 전 분야의 준비를 마쳤다.
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산악, 테니스 종목 2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82개 경기장을 개보수하는 등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총 81개 종목, 120개 경기장을 확보했다. 또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경기장으로 재탄생시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환경을 구축했다.
박칼린 총감독이 연출을 맡은 개회식은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해양도시 부산의 상징인 항만 컨테이너 하역장을 옮겨온 듯한 초대형 무대가 주경기장 그라운드 위로 펼쳐진다. 부산의 과거, 산업, 항만 역사부터 현재의 활기찬 도시 모습 그리고 미래로 향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다양한 퍼포먼스로 펼쳐내 관객들을 부산의 이야기 속으로 이끌 예정이다.
효율적인 교통 대책으로 3만7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회식 당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17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주경기장 일대 주변 도로의 차량통제를 실시한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경기장 주변에 셔틀버스 2개 노선(초읍방면, 거제대로 방면)을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도시철도를 증편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도 집중적으로 배차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42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6000여명의 서포터스가 활약할 예정이다. 또 선수와 관람객들이 부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직야구장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댄스 경연대회, 전국 시도 예술단 무대, 체험 공간(부스)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박형준 시장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글로벌 허브도시이자 스포츠 천국도시 부산에서 25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부산을 찾는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즐겨주시길 바라며 국민 여러분의 힘찬 응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