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영주시가 제52회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영주시


영주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52회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개척과 한인사회 교류 확대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영주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진행된 이번 축제에 참여해 지역의 우수 농특산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홍보했다. '경계선을 넘어서(Beyond Boundaries)'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시에서는 총 9개 업체가 참가해 풍성한 먹거리와 건강한 한국의 맛을 알렸다.


참가 기업은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 소백산아래, 소백산나무꾼벌꿀, 나드리푸드, 리얼리글로벌,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풍기인삼농업협동조합, 라삼농업회사법인, 소백인삼영농조합법인 등으로 25개 품목을 출품했다. 총 거래 규모는 11만달러(약 1억5000만원) 상당에 달했다.

이들 업체는 풍기인삼·홍삼을 비롯해 벌꿀, 과일잼, 쫄면, 부각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한국 건강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현지 교민과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전통식품의 품질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며 '영주' 브랜드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확인했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미국 내 판로 확대와 수출 기반 강화, 나아가 한인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한상숙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영주의 대표 특산품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미주 교민과 현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 먹거리로서 세계 시장에서 영주 농특산품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