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이 양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5일 아나운서 조우종·정다은 부부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방송인 조우종이 국내 최초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 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10개월 만에 돌아온 조우종·정다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우종은 "8개월째 요리 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조우종은 "결혼한 이후 요리를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하다 지난 1월 요리학원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요리를 배우던 중 지난 3월 아내의 손목뼈가 골절됐다. 그래서 제가 학원에 다니면서 겸사겸사 집에서 요리했는데 이제는 우리 집 요리 전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우종은 "'겹경사일 수도' 그런 생각으로 요리를 쭉 해오다가 요리에 재미를 붙여 내친김에 조리기능사 취득에 도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20년 전에 준비했던 언론고시보다 더 힘들다. 보통 시험이 아니다"며 "양세형, 키 등 다른 스타들도 실패를 맛봤다는 고난도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시험 당일 조우종은 1시간 동안 두 가지 음식을 만들어낸 후 기진맥진한 상태로 시험장을 나왔다. 그는 합격 여부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조우종은 '동상이몽2' 스튜디오에서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전현무와 오상진은 없는 그 자격증, '흑백요리사'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분들 지금 바로 연락 달라"며 자신있게 양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보였다. 이에 출연진들은 '국내 최초. 아나운서 최초'라며 (조우종에게) 축하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