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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대규모 장애로 인해 전 세계 인터넷 서비스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AWS는 서비스 마비를 15시간 만에 복구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새벽 3시쯤 AWS 장애를 인지하고 약 3시간 후에 복구를 시작했다. 서비스 장애는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6시(한국시각 21일 오전 7시)에 해결됐다.
이번 장애로 차량 호출 앱 리프트, 커피 체인 스타벅스, 맥도날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로블록스·포트나이트 등 게임, 영국 로이드은행, 스냅챗, 챗GPT 등 다수 기업이 피해를 봤다.
웹사이트 모니터링 업체 다운디텍터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 서비스와 영국 국세청 웹사이트도 AWS 장애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마존 자체 서비스인 링 비디오 도어벨과 음성비서 알렉사, 전자책 서비스 킨들도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AWS는 세계 최대 규모다. AWS는 기업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서버 인프라를 임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번 장애가 미국 버지니아 북부 데이터센터 결함에서 시작됐고 핵심 원인은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문제라고 밝혔다. DNS는 웹주소(URL)를 IP 주소로 변환해 기기가 올바른 서버에 연결되도록 하는 인터넷 핵심 구조다. 다운디텍터는 이번 AWS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 2500개 이상 기업에서 총 1100만건이 넘는 오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