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증시가 하락세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뉴스1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세다. 전날까지 엿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5.86포인트(1.18%) 내린 3837.82에 거래된다. 개인은 489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04억원, 214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9%) 홀로 상승세다. 두산에너빌리티(2.78%), 현대차(2.49%), 삼성전자(1.72%), SK하이닉스(1.45%), 삼성전자우(1.40%), 기아(1.35%), LG에너지솔루션(0.99%), HD현대중공업(0.52%), 삼성바이오로직스(0.43%)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3.09%),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78%), 방송과엔터테인먼트(1.39%), 가정용품(1.2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복합유틸리티(-3.74%),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2.41%), 증권(-2.31%), 복합기업(-2.15%)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18포인트(0.36%) 내린 875.9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7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9억원, 17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3%), 알테오젠(0.66%), HLB(0.11%)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삼천당제약(1.46%), 에코프로비엠(1.09%), 레인보우로보틱스(0.88%), 에이비엘바이오(0.35%), 에코프로(0.23%) 등은 하락하고 있다. 펩트론(0.00%), HLB(0.00%)는 보합가에 거래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코스피 3900선을 앞두고 단기 고점 부담 속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급 공방전 흐름 예상된다"며 "현대차, HD현대일렉트릭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일정 속 업종별 순환매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