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박 3일 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사진은 시 주석이 지난달 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콩고 공화국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0일부터 2박3일 동안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시진핑 주석이 한국을 방문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한국을 국사(국빈)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같은 날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도 브리핑을 통해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참석을 위해 다음 주 국빈 방문으로 경주를 찾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 주석은 오는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2기 집권 후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차기 APEC 정상회의 개최국 정상으로서 연설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