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눴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써밋에서 특별연설 한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첫 대면 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각국 정상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회원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며 기념 촬영을 했다.

국빈 방한한 시 주석은 마지막 순서로 입장해 이 대통령을 만났다. 양국 정상 첫 대면이다. 시 주석이 "안녕하십니까"라며 웃으며 인사했고 이 대통령은 "오는데 불편하지 않으셨냐"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함께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인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를 주재한다. 세션에는 APEC 21개 회원의 정상들과 아랍에미리트연합국의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 등이 참석한다. 세션 주제는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