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3분기 K푸드 열풍에 힘입은 해외 실적 성장세에도 내수 부진과 원가 부담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5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5.6% 감소한 2026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3분기 매출은 7조4395억원으로 같은 기간 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9% 감소한 4365억원이다.
식품사업부문의 매출은 2조9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다. 영업이익은 4.5% 성장한 1685억원이다. 내수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국내에서 일부 어려움을 겪었으나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5286억원으로 같은 기간 3%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1조4554억원으로 4% 증가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8.4% 감소한 97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71.9% 줄었다. Feed&Care 부문 매출은 5692억원으로 같은 기간 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12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