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가 내년 1월 예정된 글로벌 IR JPM 2026 참가 신청을 받는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IR JPM 2026'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전 세계 투자자와 산업 관계자 앞에서 국내외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글로벌 IR JPM 2026'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주간 대표 부대행사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투자 및 기술 협력 네트워킹이 집중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로 매년 600여개 기업과 8000명 이상의 투자자·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글로벌 IR JPM 2026'은 한국바이오협회, 시들리 오스틴, 바이오센추리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부와 캘리포니아 바이오협회가 후원한다. 행사는 내년 1월13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타운 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에 글로벌 투자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IR 기회를, 한국 진출 및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에 국내 투자자 대상 IR 무대를 제공한다. 내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투자 및 딜 트렌드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 세션도 함께 열려 산업 전망과 향후 성장 동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외 바이오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 벤처캐피탈(VC) 및 주요 투자자 앞에서 직접 피칭을 진행한다. 발표 이후에는 Q&A 세션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JPM 주간은 글로벌 자본이 움직이는 시기이자 한국 바이오가 세계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무대와 맞닿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단순히 기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