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3일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가 임박한 것에 대해 "꼼꼼히 잘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13일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임명된 강 실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기 전 인사말 한 모습. /사진=뉴시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한국과 미국 관세·안보 합의를 문서화하는 '조인트 팩트시트(합동설명자료)' 발표 임박에 대해 "국민들이 팩트시트를 많이 기다리고 계실 텐데 꼼꼼히 잘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정부는 이날 팩트시트 문안 조율을 마치고 최종 본문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이르면 이날 늦어도 오는 14일에는 팩트시트를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양국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에 합의했지만 안보 분야 세부 문안 조율이 길어지면서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됐다. 원자력 잠수함 연료(농축우라늄) 공급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정부 부처 내에서 이견이 제기됐고 미국 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지)으로 인해 문안 확정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가 종료되면서 팩트시트 발표 논의가 속도를 내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