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과 자매결연지인 남원시 산내면이 지난 19일 산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25 영·호남 화합행사'를 열고 두 지역 간 우의를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복수 마천면장, 이성근 산내면장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과 마을 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영·호남 상생과 지역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은 양 면의 친선 교류 행사는 매년 번갈아 개최돼 오며 영·호남 화합의 대표적 지역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산내면이 주관해 교류의 지속성과 공동 협력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두 지역은 오랜 교류를 기반으로 공동 관심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김복수 마천면장은 "29년간 이어진 교류는 지역 간 신뢰와 우정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영·호남 소통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근 산내면장도 "이번 행사가 양 지역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다가오는 30주년을 앞두고 더 깊은 상생과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