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이 21일 '고양은평선 지하철 연장 추진 모임(이하 지추모)'으로부터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의 염원을 담은 주민 서명부를 전달받았다.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이동환 시장과 고양시 관계자, 지추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추모는 식사동 지역으로의 고양은평선 연장을 염원하며 지난 7월25일부터 11월14일까지 서명 운동을 전개했으며, 식사동·풍동 주민 약 2만2000명이 동참했다.
지추모 관계자는 "식사·풍동 지역의 급증하는 통행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광역교통 정책으로 철도교통 확충이 시급하다"며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이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꼭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식사·풍동 주민의 숙원이 담긴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을 위해 위해 국토부, 대광위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민선8기 주요 시정목표인 '사통팔달 교통 허브망 구축'을 위해 지난 해 11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사업의 신규 노선 반영을 건의했고, 현재 지자체가 건의한 사업의 타당성 검토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사업은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을 식사 지역까지 연장하는 노선으로, 식사~고양시청~새절~서울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복지 향상과 도시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양은평선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