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인 미쉐린(Michelin)과 손잡고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기술 공동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신용석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상무, 조지 레비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타이어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용석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상무, 조지 레비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난 1차(2017년), 2차(2022년) 공동연구에 이어 체결되는 3차 협약이다.


양측은 2026년부터 3년동안 ▲타이어 성능 향상 연구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상호 기술 역량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타이어 성능 향상 부문에서는 초저회전저항 타이어, 스마트 그립 기술을 활용한 차량 제어 등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첨단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차량의 고속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계 핸들링 및 제동 성능 강화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에서는 오프로드 타이어 개발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한 버추얼 시뮬레이션 고도화와 버추얼 기술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한 각 사 기술 역량 향상도 도모한다. 현대차∙기아는 차량과 샤시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미쉐린은 타이어의 설계와 평가 등에 대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상호 기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용석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상무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타이어 기술 혁신을 기대한다"며 "각각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