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지난 9월보다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식과 회사채, CP(기업어음)와 단기사채 모두 9월 대비 감소했다. 주식과 회사채의 경우 10월 공모 발행액은 23조705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주식은 939억원 회사채는 23조6111억원이었다. 이는 9월보다 4조9891억원(17.4%) 줄어든 것이다.
CP와 단기사채의 발행액은 137조6459억원이었다. CP는 44조6861억원을 단기사채는 92조9598억원을 나타냈다. 전월 대비 12조3867억원(8.3%) 줄었는데 CP는 6.9% 단기사채는 8.9%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주식의 경우 10월 중 발행 규모는 4건으로 939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9월의 8건(3698억원) 대비 2759억원 줄어든 것이다. 기업 공개(IPO)가 2건 524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도 2건에 415억원으로 전월 기록한 4건의 1267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코스닥 기업들의 소규모 유상증자였으므로 건수 및 건당 규모가 9월에 미치지 못한 영향이다.
10월 회사채 발행액은 23조6111억원으로 9월 기록한 28조3243억원 대비 4조7132억원 줄었다. 용도로 보면 차환 목적은 77.2%에서 72.7%로 운영 목적은 18.5%에서 16.6%로 감소했고 시설 목적은 4.4%에서 10.7%로 상승했다.
신용등급별로는 우량 회사채는 늘었지만 BBB 등급 이하는 줄었다. AA등급 이상은 66.5% 에서 73.0%로 증가했고 A등급도 25.9%에서 27.0%로 증가했지만 BBB등급 이하는 7.6%에서 0%가 됐다.
CP는 44조6861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3조3349억원 줄었다. 이 중 일반CP는 21조4835억원을 부동산 개발사업을 바탕으로 하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PF-ABCP)은 1조7329억원으로 각각 9월보다 14.7%, 15.2%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92조9598억원이 발행되어 9월 기록한 102조116억원 대비 9조518억원(8.9%)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금융사나 일반 기업이 발행한 일반 단기사채는 65조2669억원이 PF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PF-AB 단기사채는 14조6870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9월 대비 각각 8.1%, 7.78% 줄어든 수치다.
PF 이외의 자산인 미수금이나 회사채, 정기예금 등을 기초로 발행된 기타 AB 발행액은 13조59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3.5%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