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4년 만에 삼성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 17시리즈 성공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말까지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은 전년 대비 10%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시장 점유율 19.4%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로서 정상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양 왕 카운터리포트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17시리즈에 대한 시장의 매우 긍정적인 반응과 교체 주기가 전환점에 도달한 점이 출하량 전망 상향 조정 핵심 요인"이라며 "코로나19 기간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이제 업그레이드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3억5800만대 중고 아이폰이 판매됐다"며 "이들 사용자도 향후 몇 년 안에 새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선 3.3%로 완만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최소 2029년까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자리를 유지할 것이며 이는 출시를 앞둔 폴더블 아이폰과 아이폰 17e 영향도 일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