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가 내년에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애플 이사회와 고위 경영진이 올해 65세인 쿡 CEO의 후계자 준비를 강화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쿡 CEO 후임으로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전했다.
FT는 만약 터너스가 임명된다면 "애플이 신제품 분야 진출에 고전하고 AI 분야에서 실리콘밸리 경쟁사들을 따라잡지 못하는 시점에 경영권을 다시 하드웨어 부문 출신 임원에게 맡기게 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경영권 승계가 현재 애플 실적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이어 후임 CEO와 발표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쿡 CEO는 2011년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후 후임자로 내부 인사를 선호한다며 애플이 매우 상세한 승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