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를 운영하는 엠비씨플레이비(대표 강재형)와 '하남시 어린이회관 운영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재 건립을 추진 중인 '하남시 어린이회관'을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하남시 어린이회관은 미사노인복지관 부지 내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약 4400㎡ 규모로 조성되는 시설로, 공공형 키즈카페와 실내놀이터, 전시공간, 연령별 놀이체험실, 옥상 야외풋살장 등 놀이와 체험이 결합된 어린이 전용 공간을 갖출 예정이며,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상호 협력 △어린이회관 콘텐츠 운영 자문 △각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협조 등을 추진한다.
엠비씨플레이비는 '키자니아'를 운영하는 교육·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2010년 서울을 시작으로 2016년 부산, 2023년 베트남 하노이에 이르기까지 총 3개 파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키자니아는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어린이들에게 수준 높은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며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또래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성과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적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하남시 드림스타트 '적성 찾아주기' 등 시의 기존 아동·청소년 프로그램에도 실제 직업체험을 접목해 실질적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시 주요 행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키자니아 콘텐츠 연계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 어린이회관은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마음껏 뛰놀며, 체험을 통해 꿈과 진로를 그려볼 수 있는 하남의 대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키자니아 운영 노하우와 하남시의 아동정책 경험이 만나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하남시민의 문화·교육 복지도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