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UN 출신 최정원이 상간남 소송에서 혐의를 벗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0월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이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그룹 유엔 출신 최정원. /사진=머니투데이

그룹 유엔(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이 '상간남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최정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가정법원 판결문을 공개했다. 그는 "오랜 심리 결과에 따른 법원의 판결은 제기된 상간 의혹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저는 상간남이 아니라는 점이 판결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사실과 다른 주장들과 무분별한 추측으로 인해 많은 오해와 2차 가해가 이어져 왔다. 향후 발생하는 2차 가해, 허위 사실 유포, 왜곡된 소문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두 번째 글에서는 형사 재판(항소심)에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의 유죄 판결이 내려진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판결에 따르면 A씨는 '상간남'이라는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나아가 그 내용을 제3자에게 퍼뜨리도록 지시한 혐의(명예훼손·명예훼손 교사), 협박 등이 유죄로 인정됐다.

최정원은 "A씨가 주장한 '최정원이 금전을 요구하며 만남을 요구했다'는 내용 또한 허위이며, 법원에서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제로 거론됐던 '식사 자리'에 대해서도 "지인 간의 단순한 만남이었고 부적절한 관계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남아 있는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 그동안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