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에 지원할 위생용품./사진제공=경북 영주시


영주시가 연말 외식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용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영주시에 따르면 시와 시 보건소는 위생등급을 받은 업소들이 지속적으로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오는 24일까지 업소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위생용품을 배부한다. 이는 위생등급 업소의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달 4일 기준 영주시 관내엔 총 55개의 음식점이 위생등급 지정을 받았으며 이 중 올해 이미 지원을 받은 모범음식점 9곳을 제외한 46개 업소가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 물품은 물티슈, 손세정제, 롤행주 등 위생관리에 필요한 품목으로 구성되며 업소당 약 40만원 상당의 물품이 제공된다. 이번 지원으로 업소의 자율적 위생관리 실천을 돕고 시민들이 더욱 청결하고 안전한 외식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시 보건소는 설명했다.

여태현 영주시 보건위생과장은 "위생등급제를 통해 음식점의 위생의식이 크게 향상된 만큼, 위생용품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사후관리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더 많은 업소가 위생등급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