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 견학./사진=광주시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내년부터 농업용 친환경미생물 생산량을 연간 150톤에서 160톤으로 확대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환경 보전을 위한 광주시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시장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6가지 유용미생물을 연중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미생물들은 토양 비옥도를 높이고 작물 생육을 촉진하며, 화학비료 및 농약 사용을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7일까지 126톤이 보급되는 등 농업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며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광주에 주소를 둔 농업인과 도시텃밭 경작 시민이라면 누구나 간단한 교육이수와 등록 절차를 거쳐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농산물을 선호하는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화학비료를 대체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자 농업용미생물 생산을 확대한다"며 "농업인뿐 아니라 도시텃밭을 운영하는 시민들도 유용미생물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