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종합병원이 종합병원 승격 2주년을 맞아 지역 필수의료 강화와 의료 질 향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센텀종합병원은 지난 9일 병원 신관 14층에서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병원 승격 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병원의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은 지난 2년간 응급·중증 진료체계 강화, 전문센터 고도화,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되며 응급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6명으로 확충하고 전문 분야별 집중치료팀을 24시간 가동해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 외상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복강경수술센터, 심뇌혈관센터, 로봇인공관절수술센터 등 3대 전문센터를 잇달아 개소하며 질환별 특화 진료 시스템을 완성했다.
복강경수술센터는 간담췌외과와 대장항문외과 등 외과계 협진을 통해 24시간 수술이 가능하며 로봇인공관절수술센터는 9명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첨단 로봇 기술을 결합해 환자 맞춤형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환자들이 고난도 수술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다.
지역사회 공헌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병원은 승격 이후 약 45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2025년 부산광역시로부터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실버건강대학' 운영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박종호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년은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고 환자 안전 중심의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