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전경./사진=진주시

진주시가 2025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189억원을 지역 농업인에게 지급하며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강화와 농가 소득 안정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9일 관내 1만 5306농가 8083ha를 대상으로 직불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시행 6년 차를 맞은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먹거리 안정 등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안정적 경영을 돕기 위한 제도다.

직불금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나뉘며, 소농직불금은 경작면적 1000㎡ 이상 5000㎡ 이하, 농촌 거주기간 3년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한 소규모 농가에 연 130만원이 지급된다.

그 외 농가에는 면적 구간에 따라 ha당 평균 205만원의 면적직불금이 지급된다. 특히 5년간 동결됐던 면적직불금 단가는 올해 평균 5% 인상돼 농가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급 대상 농업인은 직불금을 받기 위해 농업인 의무교육 이수, 농지의 형상 및 기능 유지, 비료 사용기준 준수 등 16개 준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야 하며 미이행 시 항목별 기준에 따라 감액이 적용된다.

조해숙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각종 자연재해와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에 이번 공익직불금이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