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장학회는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도 남도학숙 신규 입사생 725명을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광주 362명, 전남 361명이며 장애인 2명은 시·도 구분 없이 선발한다. 학숙별로는 제1남도학숙(동작구 소재) 423명, 제2남도학숙(은평구 소재) 302명이며 본인이 희망하는 곳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선발 대상은 공고일인 12월31일 기준 보호자의 주민등록이 광주시 또는 전남도이면서 서울·인천·경기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이다. 원서 접수는 새해 1월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원서는 남도학숙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거나 보호자 주민등록지에 따라 광주시나 전남도에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선발평가는 학교성적 30%,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중위소득 기준에 따른 생활정도 70%를 반영하며, 대학 신입생의 경우는 생활정도를 100% 반영한다.
사회적 배려대상자,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보훈대상자 등은 가점하며 올해부터는 '12·29여객기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12·29여객기참사 희생자의 자녀에게도 가점 5점을 부여한다.
최종 입사생은 내년 2월3일 남도학숙 누리집에 발표하며 입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지원자는 입사 예비자로 공개되고 결원이 발생하면 예비자 순서대로 입사 자격을 부여한다.
남도학숙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지난 1994년(제1학숙)과 2018년(제2학숙) 공동 설립해 수도권에서 대학에 다니는 지역 출신 학생들과 그 학부모의 주거·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1454명(제1학숙 850명, 제2학숙 604명)의 대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