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사진제공=화성특례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행정체계와 도시 성장 방식 전반을 재정립하는 전환점"이라며 "시민 체감형 행정과 미래 산업 기반 구축을 동시에 추진해 154만·200만 화성 준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정 시장은 내년 2월 출범하는 4개 일반구 체제 전환을 통해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빠르게 해결하는 행정이 일상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일상의 요구에 더욱 정교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화성은 AI·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미래농업이 융합된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유망 벤처와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의 선전과 나란히 하는 대한민국 대표 K-AI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이와 함께 △지역 기업의 디지털·데이터 전환 △AI 혁신학교 운영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화폐 1조원대 확대 발행 △동탄인덕원선 등 철도 건설을 통한 인프라 확충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민생과 복지 분야에서는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자살예방 핫라인·금융복지 상담·긴급복지를 연계한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기본소득을 비롯해 주거·돌봄·교육·교통을 포괄하는 전 생애 통합돌봄으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문화·관광 인프라도 도시 경쟁력의 한 축으로 제시됐다.

화성국제테마파크, 황금해안길, 에코팜랜드를 일터와 쉼터가 결합된 공간으로 조성하고, 화성예술의전당·동탄중앙도서관·보타닉가든을 통해 문화 접근성을 높인다.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유치로 정조 효의 정신을 담은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의 방식은 시민의 목소리에 즉각 반응하고 실행으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106만 시민의 자부심이 더 특별해지도록 시민 눈높이보다 한 발 앞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