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3-2로 꺾고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12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인 하피냐. /사진=로이터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레알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16번째이자 2023-24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이다.


스페인 슈퍼컵은 라리가 1·2위 팀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각각 아틀레틱 빌바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FC바르셀로나가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사진은 12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인 레반도프스키. /사진=로이터

이날 두 팀은 엘클라시코다운 화끈한 난타전을 벌였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가 가져갔다. 전반 35분 페드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하피냐는 왼발슛으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레알은 전반 추가시간 시작과 함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단독 드리블과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추가시간 4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추가시간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곤살로 가르시아의 동점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에 석패해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내줬다. 사진은 12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득점을 터트린 곤살루 가르시아. /사진=로이터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압박의 강도를 올려 경기를 펼쳤다. 후반 12분 라울 아센시오와 페드리는 역습 과정에서 충돌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며 충돌이 이어졌고 레알 아센시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에릭 가르시아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하피냐의 중거리 슛이 아센시오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궤적으로 향했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등 공격 자원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끝내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프렌키 더용이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았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슈퍼컵 트로피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