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카카오의 AI 중심 변화를 기대했다. 사진은 2025년 9월30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페스타 2025'에 공개된 회사의 AI 카나나. /사진=뉴시스

NH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AI 중심의 변화를 기대하며 투자 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 주가는 8만7000원을 제시했다.

13일 NH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2025년은 실적 정상화가 나타났으며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안재민 NH증권 연구원은 AI를 카카오의 성장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카카오톡의 레벨업을 위해서는 메신저를 넘어선 변모가 필요하다"며 "회사는 ChatGPT for Kakao와 Kanana in Kakao를 통한 AI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SNS를 넘어서 AI 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것.

안 연구원은 "이미 카카오톡 첫 화면 개편 실패로 SNS 플랫폼으로의 확장은 쉽지 않음이 확인됐다"며 "반면 에이전트 AI(자율 작동 AI)는 초기 시장이고 메신저 특성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 강화와 파트너 제휴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카오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조1200억원으, 영업이익은 152.4% 증가한 1904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870억원을 충족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629억원으로 성수기 영향과 첫 번째 탭 영향을 받았다"며 "커머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456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 자회사도 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엔터 분야는 둔화가 예상된다. 그는 "에스엠은 비수기고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부재로 인해 매출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픽코마 역시 프로모션으로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1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