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 사진=뉴스1

이달 1~20일 한국의 수출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무역수지는 6억달러가량 적자를 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1~20일 수출은 363억5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5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21억8000만달러)보다 14.9% 늘었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액이 107억3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0.2% 급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9.5%로 9.6%포인트 늘었다.

석유제품(+17.6%), 무선통신기기(+47.6%), 철강(+1.2%), 컴퓨터주변기기(+41.2%) 등의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10.8%), 자동차 부품(-11.8%), 선박(-18.1%), 가전제품(-31.4%)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0.2%), 미국(+19.3%), 베트남(+25.3%), 대만(+57.1%), 홍콩(+41.9%), 인도(+3.0%), 싱가포르(+47.8%)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유럽연합(-14.8%), 일본(-13.3%)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우리나라의 수출 상위 3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52.1%를 기록했다.

1월1~20일 수입은 369억8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2% 늘었다. 품목별로 반도체(+13.1%), 반도체 제조장비(+42.3%) 등 수입이 늘고 원유(-10.7%), 가스(-23.1%), 기계류(-0.7%) 등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2.5%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3.1%), 미국(+5.3%), 유럽연합(+26.6%), 호주(+15.9%), 대만(+28.4%), 베트남(+6.4%) 등에서의 수입을 늘고 일본(-0.1%), 사우디아라비아(-25.1%), 말레이시아(-1.6%), 러시아(-5.6%)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밑돌면서 1월1~20일 무역수지는 6억2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