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 정국이 12일 동반입대하게 되며 멤버 전원이 군백기를 가지게 됐다. /사진=위버스 캡처
방탄소년단(BTS) 지민, 정국이 12일 동반입대하게 되며 멤버 전원이 군백기를 가지게 됐다. /사진=위버스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과 지민이 나란히 입대하게 되면서 멤버 전원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12일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정국이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한다. 두 사람은 팀의 맏형 진이 조교로 복무하고 있는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지난 11일 입대한 뷔, RM을 이어 지민, 정국까지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되면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백기를 가지게 됐다.


입대를 앞둔 지난 11일, 지민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을 찾았다. 지민은 라이브를 통해 "내일 들어간다. 그래서 인사드리려고 왔다. 좀 늦게 왔는데 원래 더 일찍 와서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민은 "머리를 깎고 나니까 실감이 좀 난다. 가기 전에 여러분들에게 '꼭 인사하고 가야지'해서 찾아왔다"며 입대 전 팬들과 마지막으로 소통했다. 앞서 뷔와 RM을 배웅했던 지민은 "건강하게 잘하고 오겠다고 하고 들어갔다. 저는 울고 그런 건 아니다"라며 "후딱 다녀와야 저희 다 같이 할 수 있는 거고 그래야 빠른 시일 내에 다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라고 말했다.

정국과의 동반 입대에 대해서는 "같이 입대하게 돼서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민은 끝으로 "건강하게 잘 다녀올 거고 중간에 소식 전하겠다. 보고 싶을 거다. 잘 다녀오겠다"는 말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정국 역시 12일새벽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정국은 "여러분 건강히 잘 계세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확실히 전날이 되니까 약간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라는 심경을 밝혔다.

정국은 팬들에게 "이제 멤버 전원 다 군복무를 하게 되는데 가기 전까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잘 계십시오. 막상 마땅히 할 얘기가 많진 않지만 그냥 건강히 행복하게 계세요"라는 인사를 남겼다. 정국은 "아직 입대 전이라 경례를 못하는데 훈련소 잘 마치고 늠름한 모습으로 경례하도록 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RM, 뷔, 지민, 정국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맏형 진은 지난해 12월, 제이홉은 지난 4월 각각 입대했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완전체는 RM·뷔·지민·정국의 전역 예정일인 2025년 6월 이후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