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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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4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18회 부산 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인근 해변 상권 자릿세에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이 매겨져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한 포털 예약 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1월4일 부산 광안리 해변의 술집들은 테이블당 100만원이 넘는 자릿세를 받고 예약을 받고 있다.


가격을 세부적으로 보면 실내 4인 테이블은 85만원, 루프톱은 이보다 더 비싼 100만원, 8인 단체석은 120만원이다. 이는 '자릿세'로 음식값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부산 불꽃축제는 100만명가량의 인파가 몰리는 부산 최대 축제 중 하나로 행사 주최 측이 공식적으로 유료 좌석을 판매한다. 유료 좌석은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R석과 의자만 제공하는 S석으로 구분되며 R석은 10만원, S석은 7만원이다.

인원수를 감안하면 광안리 인근 술집은 주최 측 최고가의 2배를 넘어서는 가격으로 자릿세를 받는 셈이다.


부산불꽃축제 바가지 자릿세 논란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업주가 불꽃축제 등 행사 일정에 맞춰 가격을 대폭 올려도 단속할 근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