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앞좌석에 앉은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을 도발하다 구타당한 미국 남성이 합의금으로 45만 달러(약 5억8500만원)를 요구했다. 사진은(왼쪽) 마이크 타이슨 모습, 사진은(오른쪽)마이크 타이슨에게 도발하다가 맞은 멜빈 타운센드. /사진= 마이크 타이슨 페이스북 캡처, TMZ SPORTS 캡처
비행기 앞좌석에 앉은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을 도발하다 구타당한 미국 남성이 합의금으로 45만 달러(약 5억8500만원)를 요구했다. 사진은(왼쪽) 마이크 타이슨 모습, 사진은(오른쪽)마이크 타이슨에게 도발하다가 맞은 멜빈 타운센드. /사진= 마이크 타이슨 페이스북 캡처, TMZ SPORTS 캡처

비행기 앞좌석에 앉은 세계헤비급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을 도발하다 구타당한 미국 남성 멜빈 타운센드가 합의금으로 45만달러(약 5억8500만원)를 요구했다. 타이슨은 현역 시절 '핵주먹'이라 불렸던 전설적인 복서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타운센드는 구타 사건에 대한 후유증을 호소하며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했다. 그는 폭행 후유증과 함께 사건 이후 실직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금을 받지 못하면 소송을 걸겠다고 전했다. 현재 타이슨 측은 합의금을 줄 생각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4월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에 벌어진 일이다. 당시 술에 취한 멜빈 타운센드는 앞자리에 앉은 타이슨을 알아보고 함께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눴다. 타운센드는 시간이 지나자 타이슨의 신경을 건드리며 물병을 던지는 등 도발했다. 이에 타이슨은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타운센드의 얼굴과 이마를 구타했다. 검찰은 타운센드가 조롱하고 술에 취해 행동한 점을 인정해 사건을 불기소 종결 처분했다.

타이슨은 스무살이던 지난 1986년 세계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현역 시절 WBA, WBC, IBF 3대 세계 복싱 기구를 모두 석권했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