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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강이슬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3.9.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9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가 필리핀을 완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진출을 놓고 '한일전'이 성사됐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필리핀과의 8강전에서 93-71로 이겼다.
앞서 C조에서 태국, 대만, 북한을 내리 꺾고 3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던 한국은 B조 2위(2승1패)로 올라온 필리핀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강이슬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냈고,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수도 15점 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박지현이 14점, 신지현이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초반부터 외곽슛을 앞세워 리드를 잡은 한국은 전반을 46-32로 마쳤다.
신지현과 강이슬이 잇따라 득점을 성공시키며 우위를 가져갔고 부상이 있었던 센터 박지수까지 출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 들어 박지현까지 공격에 힘을 보탠 한국은 큰 점수차를 유지하며 비교적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이날 이긴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꺾고 4강에 오른 일본과 3일 오후 9시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벌인다.
다른 4강에서는 중국과 북한이 맞대결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