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트리플A팀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사진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한 배지환의 모습. /사진=로이터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 무안타로 부진했다.

배지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소속팀 인디애나폴리스는 4-3으로 신승했다.


배지환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7일까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날 침묵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58로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736에서 0.719로 떨어졌다.

첫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2회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2루로 뛰었지만 도루에 실패했다. 7회 4번째 타석에선 배지환은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가 땅볼로 아웃을 당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5년 동안 팀의 사령탑을 맡았던 데릭 셸턴 감독을 경질하고 돈 켈리 벤치 코치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셸턴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배지환은 빅리그 재진입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