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4056.41 증감 아이콘 57.28 12/18 06:47
  • 코스닥 911.07 증감 아이콘 5.04 12/18 06:47
  • 원달러 1474.50 증감 아이콘 1.5 12/18 06:47
  • 두바이유 59.94 증감 아이콘 1.33 12/18 06:47
  • 금 4373.90 증감 아이콘 41.6 12/18 06:47
로고
채널 아이콘
  • 페이스북 아이콘
  • 인스타그램 아이콘
  • 트위터 아이콘
  • 유튜브 아이콘
  • 네이버TV 아이콘
  • 카카오플러스친구 아이콘
로그인 아이콘
  • 실시간이슈
  • 금융
  • 산업
  • 유통
  • 부동산
  • 증권
  • 전국
    • 경기
    • 부산/경남
    • 호남
    • 대구/경북
    • 인천
    • 기타
  • 오피니언ㆍ연재
    • 오피니언
    • 연재
  • 피플
    • C라운지
    • 이사람
    • 인터뷰
    • 인사
    • 부고
  • 연예ㆍ스포츠
    • 연예
    • 스포츠

[속보] 신동빈 회장 신격호 총괄회장 5분 회동 후 퇴장

작성자

성승제 기자

조회수

1,034

작성일

2015.08.03 | 16:59:59

  • 프린터 아이콘
  • 공유 아이콘
  • 글자 확대 아이콘
  • 글자 축소 아이콘

공유하기

  • 카카오 공유 아이콘

    카카오

  • 카카오 나에게 공유 아이콘

    카카오 나에게

  • 페이스북 공유 아이콘

    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 아이콘

    트위터

  • 네이버 공유 아이콘

    네이버

  • 텔레그램 공유 아이콘

    텔레그램

  • 링크 복사 아이콘

    링크 복사

  • 카카오 공유 아이콘
    툴팁 아이콘 카카오톡
  • 카카오 나에게 공유 아이콘
    툴팁 아이콘 카카오톡나에게
  • 페이스북 공유 아이콘
    툴팁 아이콘 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 아이콘
    툴팁 아이콘 트위터
  • 네이버 공유 아이콘
    툴팁 아이콘 네이버카페블로그
  • 텔레그램 공유 아이콘
    툴팁 아이콘 텔레그램
  • 링크 복사 아이콘
    툴팁 아이콘 링크복사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주요뉴스

  • 한화오션 통 큰 상생안 내놨는데… 지급 기준·노조 협상 과제 산적
  • 시한 임박한 석유화학 구조조정…'343만톤 에틸렌 감산' 윤곽
  • AI 시대 먹거리 '냉난방공조'… 삼성·LG, 시장 확대 '올인'
  • [비즈S+] K조선, 연간 목표 달성 청신호… 내년 전망도 '맑음'
  •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 임박… 생산·R&D 수장 '세대 교체'

머니S리포트

머니S 리포트 이미지

격동의 비만약 시장

국민 비만약 등장 '촉각'

머니S 데스크칼럼

로고
황정원 산업2부 차장.

[데스크칼럼] 미국인 쿠팡 김범석과 한국인 '기분상해죄'

형법에 '기분상해죄'라는 죄목은 없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는 엄연히 존재한다. 대한민국 유통 시장에서 이 죄는 웬만한 실정법 위반보다 더 무거운 정서적, 경제적 처벌을 받는다. 법을 어기면 벌금을 내면 그만이다. 소비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기업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대통령의 지적에도 꿈쩍 않는 쿠팡의 최근 행보를 보면 이 같은 불문율을 간과하는 듯해 안타깝다.김범석 쿠팡 의장은 올해도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0년째다. 노동자의 죽음, 개인정보 유출, 정산 지연 등 굵직한 이슈가 터질 때마다 그는 '미국인'이자 '미국 상장사'라는 방패 뒤에 숨었다. 만약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에서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어땠을까. 총수가 직접 고개를 숙이고 쇄신안을 발표하며 국민 앞에 섰을 것이다.사고는 어떤 기업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수습하는 태도다. 여기서 기업의 격(格)이 드러난다. 쿠팡의 대처 방식은 진심 어린 사과보다 '법리적 방어'가 우선이었다. 창업주의 사과는 없었고 CEO와 실무자는 책임을 떠안을 만한 표현을 피하기 급급했다.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보다 법리에 기반해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데 골몰하는 모습이었다.한국 소비자는 독특하다. MZ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MBTI(성격유형검사)로 따지자면 'F'(감정형) 성향이 강한 편이다. 우리는 기업 오너의 도덕성에 열광하고 분노한다. 재벌가 자녀가 편법 없이 군대에 가거나 해외 유학이 아닌 국내 대학 진학을 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돈쭐(돈으로 혼쭐) 내주자"며 지갑을 연다.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했다는 치킨 가게의 미담이 알려지자 "음식은 받지 않을 테니 돈만 받으라"며 주문이 폭주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이나 가격과는 상관없이 벌어진 일이다. 반대로 오너 일가의 갑질이나 비윤리적 행위가 드러나면 업계 1위 기업이라도 불매운동으로 응징한다. 이것이 한국 소비자의 정서다.쿠팡은 사고 이후에도 철저히 'T'(이성형)의 논리로만 일관하고 있다. "우리가 제일 싸고 빠르지 않느냐"는 기능적 편익을 강조한다. 소비자들이 록인(Lock-in·자물쇠) 효과 때문에 절대 떠나지 못할 것이라 확신하는 듯하다. 오산이다. 실리를 추구하는 것이 소비자 같지만 기분이 상하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등을 돌리는 것 또한 소비자다.이번 사태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부과하게 될 과징금은 수천억원, 많아야 1조원대로 추정된다. 이는 쿠팡의 매출 규모를 생각했을 때 경영상 '비용'으로 털어낼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마음이 떠나면 이야기가 다르다.사고가 났을 때 우선 돼야 하는 건 제일 윗사람의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다. 가장 나중에 나와야 하는 것이 법리다. 나라가 들썩이는 초대형 사고에도 쿠팡의 리스크 관리 매뉴얼 최우선 순위는 법리였다. 진심을 전해야 할 창업주 김범석 의장은 일관된 '부재'로 자신의 '본심'을 전했다.연매출 50조원을 바라보는 쿠팡이 지금 살펴야 할 것은 공정위의 제재가 아니라 부글부글 끓고 있는 민심이다. 김 의장은 '한국인은 시야가 좁고 스마트하지 못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한국 소비자는 괘씸한 기업을 심판하는 데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집요하다. 김범석 의장이 나서야 하는 이유다.

많이 본 뉴스

이전
  • 종합
  • 실시간이슈
  • 금융
  • 산업
  • 유통
  • 부동산
  • 증권
  • 전국
  • 오피니언/연재
  • 피플
  • 연예/스포츠
다음
  • 종합 많이 본 뉴스 이미지

    "얼굴 그만 고치고 정신 차려"… 1년 전 관상가, 박나래에게 던진 돌직구

    2

    "유재석이 CP보다 위니까"… 이진호, 이이경 소속사 대표 녹취 공개

    3

    "내가 밤마다 마사지" 유명 빵집 사장된 전남편… 이혼 후 불륜 드러났다

    4

    '조폭 연루설' 조세호, 과거 김나영에 '사기꾼' 소개?… "며칠 뒤 구속"

    5

    "귀 맞아 고막 손상"… '교수직 사임' 팝핀현준, 폭행 폭로 나왔다

  • 실시간이슈 많이 본 뉴스 이미지

    "얼굴 그만 고치고 정신 차려"… 1년 전 관상가, 박나래에게 던진 돌직구

    2

    "내가 밤마다 마사지" 유명 빵집 사장된 전남편… 이혼 후 불륜 드러났다

    3

    "귀 맞아 고막 손상"… '교수직 사임' 팝핀현준, 폭행 폭로 나왔다

    4

    "초사이언 단련" 성기 폭행·강제 삭발… 중3 남학생이 겪은 엽기 성학대

    5

    시한 임박한 석유화학 구조조정…'343만톤 에틸렌 감산' 윤곽

  • 금융 많이 본 뉴스 이미지

    [S리포트] ③홍콩 ELS "수익 확률 높지만 깨지면 피박"… 상품 구조적 실패

    2

    KB·신한 몸사릴때…우리은행, 이달 ELS 특화점포 3곳 더 늘린다

    3

    이창용 "내년 물가 2.1% 상승 전망… 환율, 금융위기 아냐"

    4

    "종신보험, 연금저축 목적이 아니라고?"… 실제 민원으로 본 분쟁사례

    5

    [속보] 이창용 "현재 환율,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양극화 우려"

  • 산업 많이 본 뉴스 이미지

    한화오션 통 큰 상생안 내놨는데… 지급 기준·노조 협상 과제 산적

    2

    시한 임박한 석유화학 구조조정…'343만톤 에틸렌 감산' 윤곽

    3

    AI 시대 먹거리 '냉난방공조'… 삼성·LG, 시장 확대 '올인'

    4

    [비즈S+] K조선, 연간 목표 달성 청신호… 내년 전망도 '맑음'

    5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 임박… 생산·R&D 수장 '세대 교체'

  • 유통 많이 본 뉴스 이미지

    [S리포트] ①한미약품 '국민 비만약'에 시장 재편 '촉각'

    2

    한미약품, 비만약 국내허가 신청… "비만 치료 새로운 지평"

    3

    [데스크칼럼] 미국인 쿠팡 김범석과 한국인 '기분상해죄'

    4

    "통역 제대로?"… '동문서답' 쿠팡 청문회, 국정조사 '수순'

    5

    영어듣기평가에 국회 우롱… 김샌 쿠팡 청문회, 결국 '맹탕'

  • 부동산 많이 본 뉴스 이미지

    [단독] 현대산업개발·코레일, 광운대 역세권 사업 190억 배상 피소

    2

    신입생 부영 장학금 지원… 창신대 2026년 정시모집

    3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19일 견본주택 개관… "국평 784가구"

    4

    조여정, '브라이튼 한남' 펜트하우스 매수… "40억 대 전액 현금"

    5

    서울 '487대 1' 지방 '0.05대 1'… 부동산 청약 양극화 심화됐다

  • 증권 많이 본 뉴스 이미지

    [특징주] "탈모는 생존 문제" 이 대통령 발언에 메타랩스 등 급등

    2

    [체크!공시] LS에코에너지, 107억 규모 자사주 처분… 시설 자금 조달

    3

    한미약품, 비만약 국내허가 신청… "비만 치료 새로운 지평"

    4

    이지스자산, 국민연금 자산 회수설 부인… 실무진 공식 입장 공개

    5

    한화시스템, 천궁-III 다기능레이다 개발… 2006억원 규모

  • 전국 많이 본 뉴스 이미지

    [안성 소식] 2026년도 국·도비 4260억 확보 '역대 최대'

    2

    김형동 의원 "안동·예천 행안부 특교세 21억원 확정"

    3

    [산단공 소식] 디지털기반 '산업단지 탄소관리 플랫폼' 시연회

    4

    박형수 의원 "의성·청송·영덕·울진 특교세 90억원 확보"

    5

    [포항 소식]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2억4400만원 지급

  • 오피니언/연재 많이 본 뉴스 이미지

    [헬스S] 잘못했다간 '독'… 적절한 고혈압 환자 운동법

    2

    [비즈S+] K조선, 연간 목표 달성 청신호… 내년 전망도 '맑음'

    3

    '원조 야구의 메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동대문야구장 [오늘의역사]

    4

    [데스크칼럼] 미국인 쿠팡 김범석과 한국인 '기분상해죄'

    5

    [헬스S] 무심코 넘긴 복부 팽만… 이 경우 '암 신호' 가능성

  • 피플 많이 본 뉴스 이미지

    [인사] NH투자증권

    2

    마스턴운용, 박형석 대표 취임… "신뢰 회복·실적 개선 이뤄내겠다"

    3

    KB증권, IB부문 대표에 강진두 부사장 추천… 이홍구 대표와 각자 체제

    4

    [인사] 키움증권·키움투자자산운용

    5

    정기선 회장, 'HD현대 세이프티 포럼'서 그룹 안전 비전 제시

  • 연예/스포츠 많이 본 뉴스 이미지

    "유재석이 CP보다 위니까"… 이진호, 이이경 소속사 대표 녹취 공개

    2

    '조폭 연루설' 조세호, 과거 김나영에 '사기꾼' 소개?… "며칠 뒤 구속"

    3

    "술 취한 네가 무서워"… 이시언, 박나래 안부른 이유 있었다?

    4

    "미친X 아니야?"… 박나래 '묵음'처리 술버릇 재조명, 이영자도 '경악'

    5

    피아니스트 임동혁, '신변 비관' 암시 글에 경찰 출동… 병원 이송

오늘의 역사

로고
2007년 12월18일 한국 야구의 메카로 불렸던 동대문야구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사진은 1971년 동대문야구장의 모습. /사진=공유마당

'원조 야구의 메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동대문야구장 [오늘의역사]

2007년 12월18일 동대문야구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동대문야구장은 일제강점기부터 한자리를 지켜오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역사적인 장소다. 한때 조선시대 군사들의 훈련장이었던 이곳은 1905년 국내 최초로 야구 경기가 열린 장소다. 1925년 해당 부지엔 경성운동장이 완공되면서 야구장의 모습을 갖췄다. 당시 이름은 경성야구장이었다. 1928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영민이 경성야구장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날렸다. 1958년부터 고교 야구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은 바로 이영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기도 하다.해방 이후 경성야구장은 한국 야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정부는 1958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한 후 대회를 열기 위해 1956년부터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결국 공사는 예산 문제로 대회 개막 이전까지 완공되지 못하면서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유치는 무산됐다. 1959년 준공된 후 이곳은 우리가 흔히 아는 현대 야구장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당시 이름은 서울운동장이었다. 완공 후 서울운동장은 아마추어 야구의 중심지가 됐다. 고교야구 4대 대회(대통령배, 청룡기, 봉황대기, 황금사자기)를 비롯해 실업대회 및 대학야구는 물론 대학부 이상이 모두 출전하는 백호기까지 모두 서울운동장에서 열렸다. 당시 아마추어 야구는 전성시대를 맞았고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동대문야구장의 몰락━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대회가 개최되며 잠실운동장이 서울종합운동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서울운동장은 이때부터 동대문야구장이란 이름을 사용했다. 이곳은 프로야구 출범팀 MBC청룡(LG트윈스의 전신)의 임시 홈구장이 됐다. 프로야구 첫 경기도 이곳에서 열렸다. MBC가 지금의 잠실야구장으로 홈구장을 이전한 후 동대문야구장은 아마추어 전용 야구장이 됐다. 1985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가 이곳을 잠시 홈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나 마찬가지로 잠실로 이전했다. 프로야구 출범은 아마추어 야구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실업 야구와 고교야구의 인기는 시들어갔다. 결국 수익이 전혀 나지 않았던 동대문야구장은 서울시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서울시의회는 동대문야구장 부지로 시청사를 이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하지만 1997년 외환 위기가 도래하며 이 계획도 무산됐다. 야구장과 함께 만들어진 축구장 동대문운동장도 1996년부터 사용을 멈췄다. 프로축구단 일화 천마(현 성남FC), LG치타스(FC서울), 유공 코끼리(제주SK FC)는 각각 경기 성남, 안양, 부천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급기야 2002년 당선된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은 동대문운동장을 개조해 주차장으로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동대문야구장도 서서히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으로 거론됐다.━동대문야구장, 추억 속으로 사라지다━ 2006년 당선된 오세훈 서울 시장은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야구계는 시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했다. 이종범 당시 선수협회장은 야구의 역사와 미래를 위해서라도 철거를 막아야 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2006년 10월 서울시는 동대문야구장 철거를 확정했다. 결국 동대문야구장은 2007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DDP는 2014년 개관 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했다.

맛집로드

로고
 &#039;스프카레&#039;는 걸쭉한 일반 일본식 카레와 달리 맑은 육수에 여러 향신료를 더해 국물 요리처럼 즐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은 카레시의 스프카레. /사진=다이어리알

[맛집로드] 찬 공기가 부르는 홋카이도의 맛, 스프카레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탄생한 '스프카레'는 걸쭉한 일반 일본식 카레와 달리 닭·채소·해산물 등으로 우려낸 맑은 육수에 여러 향신료를 더해 국물 요리처럼 즐기는 음식이다.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본연의 식감을 살렸으며, 밥과 국물이 따로 제공돼 한 숟가락씩 떠먹거나 적셔 먹는 것이 특징이다.스프카레의 뿌리는 1970년대 삿포로의 카페 '아잔타'에서 선보인 약선(약이 되는 음식) 스타일 카레로 보는 시각이 많다. 초기에는 지금보다 국물이 더 묽었으나 1990년대 지역 인기 식당들의 등장과 함께 지금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이때 '매직 스파이스'라는 이름의 가게를 통해 스프카레라는 명칭이 정착하게 됐다.다양한 채소를 굽거나 튀겨 올리는 스프카레에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보존하되 낭비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을 추구하는 홋카이도 지역의 음식 철학이 깃들어있다. 맑지만 깊이가 있는 육수, 통째로 구워 올린 채소, 큰 조각의 고기, 그리고 단계별로 조절 가능한 매운맛은 현재 가장 보편적인 스프카레의 형태로 자리잡았다. 최근 국내에서도 스프카레 전문점들을 볼 수 있다. 삿포로는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겨울 여행지로, 이를 통해 홋카이도의 음식을 경험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날씨가 추워지면 스프카레 식당을 찾아 여행의 향수를 느끼려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카레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자리한 삿포로식 스프카레 전문점이다. 현지에서 장인에게 직접 전수받은 레시피를 활용해 국물이 묽고 향신료가 도드라지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닭 뼈와 돼지 뼈를 각각 따로 끓여 만든 육수를 사용해 산뜻함과 고소함의 장점을 동시에 살리고, 이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스프카레 특유의 균형 잡힌 베이스를 완성한다. 여기에 각종 채소를 찜기로 익힌 뒤 곱게 갈아 만든 채소 육수가 더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마늘·생강·울금 등을 함께 쪄내 채소의 풍미를 극대화한다.메뉴를 고를 때는 국물의 매운맛 단계와 기본 야채 베이스에 곁들이는 육류를 선택하면 된다. 뼈 없는 닭고기살을 튀긴 토리장기, 장시간 삶아 살짝 집어도 뼈가 스르르 발리는 닭다리, 수비드로 조리한 부드러운 풀드포크 등이 있고 육류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12가지의 채소가 사용된 스프카레도 있다. '닭다리 스프카레'는 부드럽게 조리된 통다리살이 핵심으로 국물의 농도와 감칠맛이 균형을 이루며 가장 대중적이다. 코코넛 밀크를 추가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야스노야 본점━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자리한 삿포로 칭기즈칸식 양고기 전문점이다. 주력 메뉴는 1년 미만 숙성한 양고기 프랜치 랙을 허브 올리브 오일에 재운 뒤 삿포로식 칭기즈칸 불판에서 구워내는 '시그니처 생양갈비'다. 칼칼한 카레 베이스 육수에 양갈비와 야채 토핑을 올려 전골처럼 끓여 먹는 '삿포로식 스프카레'가 양갈비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스프카레는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며 우동면을 추가해 즐기는 것도 별미다.━커리지널 일산점━ 경기도 고양시 정발산역 인근의 삿포로식 스프카레 전문점이다. 진한 닭육수와 12시간 동안 볶은 양파, 10가지 향신료가 더해진 스프에 9가지 채소가 토핑된 '야채 스프카레', 닭다리 튀김을 올린 '튀긴 장각 스프카레'가 대표메뉴다. 차슈, 우삼겹, 마라, 하와이안 등 이곳에서만 선보이는 특색 메뉴들도 갖췄다.━카레모토━ 서울 선유도역 인근 정통 북해도식 스프카레를 선보이는 곳이다. 현지에서 보양식으로 통하는 스프카레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맛과 영양의 균형을 지향한다. 긴 시간 우려낸 닭육수와 21가지 향신료와 재료를 배합해 만든 카레 국물에 기호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함박, 닭, 새우, 야채 토핑이 모두 올라간 '풀토핑 스프카레'와 수제 함박을 올린 '함박 스프카레'가 대표 메뉴로 꼽힌다.

쇼츠 아이콘 머니S쇼츠

더보기

더보기 아이콘
일본은 지금 다카이치 열풍 재생 아이콘

여행픽

로고
찬 바람에 맑아지는 머리와 따뜻한 물 속에서 노곤하게 풀리는 몸의 대비는 겨울 온천이 주는 최고의 낭만이다. 사진은 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의 온천.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코끝은 시리고 몸은 뜨겁게… 낭만 가득 겨울 온천

매서운 겨울 추위에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가장 확실하게 녹이는 방법은 온천수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찬 바람에 맑아지는 머리와 따뜻한 물 속에서 노곤하게 풀리는 몸은 겨울 온천이 주는 최고의 낭만이다. 한국관광공사가 건강과 휴식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겨울 온천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리조트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이스트타워 11층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눈 내린 겨울, 하얗게 덮인 설산과 푸른 온천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울산바위 전망이다. 따뜻한 물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순간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지는 거대한 화강암 절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울타리처럼 생겨 '울산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처럼 든든한 자태에 압도된다. 울산바위를 선명하게 눈에 담고 싶다면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루프탑 특성상 물 밖에서는 바람이 불고 추울 수 있으니 가운이나 비치타올 등 체온을 유지할 있는 용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여유로운 온천 시간을 원한다면 인피티니풀과는 다른 건물에 있는 온천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다. 온탕, 냉탕, 노천탕 등을 갖춰 온천욕에 집중하며 쉬기에 제격이다.━이천 테르메덴━ 국내 최초 독일식 온천 리조트를 표방하는 휴식형 워터파크로 실내외 모든 풀에 100%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다. 실내공간의 메인은 직경 30m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바데풀이다. 온천욕과 수영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아풀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야외 공간에서는 숲의 정취를 느끼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테르메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티니티풀존과 분수가 나오는 포레스트배스존, 인공 폭포수가 설치된 마운틴풀존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속에서 즐기는 노천온천은 도심에서 쌓인 답답함을 씻어내기에 제격이다.물놀이 후 나른해진 몸을 녹여줄 찜질스파도 있어 온천욕을 즐긴 뒤 색다른 활력을 얻을 수 있다.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편백나무방은 물론 소금방, 황토방, 키즈라이브러리 등 다양하게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온탕, 냉탕, 습식 사우나 등이 포함된 기본 온천 시설도 있어 가볍게 몸을 풀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화성 율암온천━ 화성에서 처음으로 공식 허가를 받은 온천으로 '물' 자체에 집중하는 곳이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1~2시간 이내로 갈 수 있어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예전에는 율암온천 뒤편에서 자연 용출수가 사계절 흘러나와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빨래터로 주민들이 이용했다는 흥미로운 일화가 전해진다. 지하 약 700m 암반에서 끌어 올린 천연 온천수는 알칼리성분이 높아 피부에 닿는 감촉부터 남다르다. 건물 2층으로 들어가면 매표소와 온천 입구가 나온다. 내부에는 온탕, 열탕, 이벤트탕, 사우나 등이 마련돼 있어 가볍게 피로를 풀고 온천욕에 집중하기 좋다.이곳의 또다른 백미는 숯가마 찜질방이다. 온천과 다른 건물에 있어 매표소 앞쪽으로 나가 이동해야 한다. 숯가마는 고온실, 중온실, 저온실로 나뉘어 있고 각 실은 10명 정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숯가마에 들어가 있으면 뜨거운 공기 속에서 몸이 점점 가벼워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휴게실과 족욕탕도 함께 마련돼 있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찜질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bottom 광고 이미지
서비스 전체보기
  • 뉴스
  • 전체
  • 실시간이슈
  • 금융
  • 산업
  • 유통
  • 부동산
  • 증권
  • 전국
  • 경기
  • 부산/경남
  • 호남
  • 대구/경북
  • 인천
  • 기타
  • 오피니언ㆍ연재
  • 오피니언
  • 연재
  • 연예ㆍ스포츠
  • 연예
  • 스포츠
  • 피플
  • C라운지
  • 이사람
  • 인터뷰
  • 인사
  • 부고
  • 스페셜
  • 주요뉴스
  • 랭킹뉴스
  • 머니S리포트
  • S플러스
  • 머니S쇼츠
  • ESG로드
  • 밸류업 라운지
  • 머니S 공식 SNS
  • 페이스북 아이콘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아이콘 인스타그램
  • 트위터 아이콘 트위터
  • 유튜브 아이콘 유튜브
  • 네이버TV 아이콘 네이버TV
  • 카카오플러스친구 아이콘 카카오플러스친구
로고 연금은 신한투자증권 보라 삼성전자 뉴스룸(신규)
로고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독자의견
  • 이용약관
  • 저작권규약
  • 보도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동행미디어 시대 (주)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35 (서린동, 관정빌딩) 17층 | 제호 : e머니에스 (e money S)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김형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1082 | 등록일/발행일 : 2010.1.5 | 사업자등록번호 101-81-94590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01-1022호 | 호스팅사업자 주식회사 후이즈 |
전자우편주소 : moneys @mt.co.kr | Tel : 02-723-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상엽

COPYRIGHT © MONEY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