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4167.16 증감 아이콘 56.54 12/14 06:25
  • 코스닥 937.34 증감 아이콘 2.7 12/14 06:25
  • 원달러 1477.00 증감 아이콘 5.1 12/14 06:25
  • 두바이유 61.74 증감 아이콘 0.18 12/14 06:25
  • 금 4328.30 증감 아이콘 15.3 12/14 06:25
로고
채널 아이콘
  • 페이스북 아이콘
  • 인스타그램 아이콘
  • 트위터 아이콘
  • 유튜브 아이콘
  • 네이버TV 아이콘
  • 카카오플러스친구 아이콘
로그인 아이콘
  • 실시간이슈
  • 금융
  • 산업
  • 유통
  • 부동산
  • 증권
  • 전국
    • 경기
    • 부산/경남
    • 호남
    • 대구/경북
    • 인천
    • 기타
  • 오피니언ㆍ연재
    • 오피니언
    • 연재
  • 피플
    • C라운지
    • 이사람
    • 인터뷰
    • 인사
    • 부고
  • 연예ㆍ스포츠
    • 연예
    • 스포츠

[속보] 신동빈 회장 신격호 총괄회장 5분 회동 후 퇴장

작성자

성승제 기자

조회수

1,030

작성일

2015.08.03 | 16:59:59

  • 프린터 아이콘
  • 공유 아이콘
  • 글자 확대 아이콘
  • 글자 축소 아이콘

공유하기

  • 카카오 공유 아이콘

    카카오

  • 카카오 나에게 공유 아이콘

    카카오 나에게

  • 페이스북 공유 아이콘

    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 아이콘

    트위터

  • 네이버 공유 아이콘

    네이버

  • 텔레그램 공유 아이콘

    텔레그램

  • 링크 복사 아이콘

    링크 복사

  • 카카오 공유 아이콘
    툴팁 아이콘 카카오톡
  • 카카오 나에게 공유 아이콘
    툴팁 아이콘 카카오톡나에게
  • 페이스북 공유 아이콘
    툴팁 아이콘 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 아이콘
    툴팁 아이콘 트위터
  • 네이버 공유 아이콘
    툴팁 아이콘 네이버카페블로그
  • 텔레그램 공유 아이콘
    툴팁 아이콘 텔레그램
  • 링크 복사 아이콘
    툴팁 아이콘 링크복사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주요뉴스

  • BMW·볼보 제쳤다… 현대차 아이오닉 9, 독일 전문지 평가 호평
  • 미국 주도 경제 협력체 '팍스 실리카' 출범… '중국 배제' 본격화
  • 한화·DL, 여천NCC 공급계약 합의... 여수 석화업계 재편 '속도'(종합)
  • 한화·DL케미칼, 여천NCC 원료공급 계약 합의… 석화업계 재편 속도
  • [속보] 여천NCC, 연료공급 계약 합의… 여수 석화 재편 가속화

머니S리포트

머니S 리포트 이미지

카지노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로

‘K복합리조트’ 강원랜드

머니S 데스크칼럼

로고
[데스크칼럼] 첨단산업 골든타임 흐르는데… 정부 지원은 요원

[데스크칼럼] 첨단산업 골든타임 흐르는데… 정부 지원은 요원

SK하이닉스 600조원, 삼성전자 450조원, 현대차 125조원, LG 100조원.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밝힌 투자 규모이다.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확대로 국내 일자리 감소와 산업 공동화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기업들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역대급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국내 경제 살리기겠다는 명분 외에도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도 깔려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격차의 기반을 닦겠다는 것이다.최근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이 글로벌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전문학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쩐의 전쟁'을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투자는 반가운 일이다.문제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정부 정책에 있다. 첨단산업에 수백조원을 투자하기 위해선 자금조달이 절실하지만 관련 규제를 해소해주는 일에는 '대기업 특혜'라는 시비에 휘말려 소극적인 모습이다.대표적인 사례가 금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다. 이재명 대통령조차 금산분리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후의 보루'라며 반대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자리에서 "AI는 전략적으로 워낙 중요한 산업이고 천문학적 투자재원이 필요하다"며 "독점 폐해가 없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AI는 전략적으로 워낙 중요한 산업이고 삼성과 SK가 점하고 있는 위치, 우리나라 산업 정책이나 제조업, 실물경제, 미래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다른 영역으로 번지지 않는 안전범위 내에서 현행 규제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금산분리 원칙을 통해 재벌의 금융기관 개인 금고화, 대기업 경제력 집중, 총수일가 지배력 확장 등의 문제를 더 심화시키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근간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했다. 대통령은 하자는데 주무부처 장관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금산분리는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을 분리하는 규제로 대기업이 금융회사를 지배해 편법 승계 등에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1982년 도입됐다.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는 금융 자회사를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2021년 12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일반지주회사의 벤처캐피털(CVC) 보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는 있으나 조건이 까다롭다.지주회사의 CVC는 지분 100% 완전 자회사 형태로만 설립 가능하고 부채비율은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 제한한다. 투자업무만 영위 가능하며 총수일가 지분 보유기업, 그룹 계열사,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회사에는 투자가 제한된다. 펀드 조성시 외부자금 비중이 40% 이내로 제한하고 계열사나 총수일가 출자 금지, 해외투자는 CVC 총자산의 20% 이내에서만 허용하고 있다.이 때문에 기업들은 규제를 완화하거나 기업 펀드 운융사(GP) 허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금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각 기업이 펀드를 조성해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기에 용이하다. 반도체 분야 52시간제 적용 예외도 논란이다. 프로젝트 단위로 기업들이 근무시간을 노사 협의하에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자는 것이지만 노동계의 반발에 막혀 국회 조차 이를 외면하는 상황이다.최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30년 한국의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우려가 크다"며 계단식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그는 "한번 마이너스 성장으로 들어가면 모든 리소스가 다 사라진다"며 "기업 사이즈로 규제하던 시대는 과거 성장 시대엔 상당히 의미가 있었지만 이젠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각종 논리 휘들려 관련 법안 완화를 외면하기보다는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기업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 투자의 '골든타임'을 살릴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다.

많이 본 뉴스

이전
  • 종합
  • 실시간이슈
  • 금융
  • 산업
  • 유통
  • 부동산
  • 증권
  • 전국
  • 오피니언/연재
  • 피플
  • 연예/스포츠
다음
  • 종합 많이 본 뉴스 이미지

    "E컵? 본적 없어요"… '이이경 루머' 폭로자 재등장, 메시지 추가 폭로

    2

    "약 줬으니 너희도 벗어날 수 없다"… 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3

    "엄마·남친만 해주고 매니저는 뺏다"… 박나래, 이번엔 '4대보험' 논란

    4

    김동성 "난 통장까지 압류된 신용불량자"… 양육비 미지급 논란 해명

    5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 느끼게 했다" 팝핀현준, 교수직 사임

  • 실시간이슈 많이 본 뉴스 이미지

    "약 줬으니 너희도 벗어날 수 없다"… 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2

    "엄마·남친만 해주고 매니저는 뺏다"… 박나래, 이번엔 '4대보험' 논란

    3

    김동성 "난 통장까지 압류된 신용불량자"… 양육비 미지급 논란 해명

    4

    "구더기·대변으로 뒤덮여"… 파주 부사관 아내, 사망사건 진실은?

    5

    [내일 날씨] 영하권 강추위… 서울 '최고 5㎝' 눈 내린다

  • 금융 많이 본 뉴스 이미지

    '대출금리에 보험료 반영 금지' 은행법 개정안, 국회 문턱 넘었다

    2

    대출금리에 '법적비용' 제외… 은행법 개정안 통과, 뭐가 달라지나?

    3

    [속보] 은행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4

    해외로 가는 K-디지털 보험기술… 교보라플, LG CNS와 전략적 협업

    5

    자금세탁 '약한 고리' 끊는다… 전자·상호금융업권 등에 검사 강화

  • 산업 많이 본 뉴스 이미지

    BMW·볼보 제쳤다… 현대차 아이오닉 9, 독일 전문지 평가 호평

    2

    미국 주도 경제 협력체 '팍스 실리카' 출범… '중국 배제' 본격화

    3

    한화·DL, 여천NCC 공급계약 합의... 여수 석화업계 재편 '속도'(종합)

    4

    한화·DL케미칼, 여천NCC 원료공급 계약 합의… 석화업계 재편 속도

    5

    [속보] 여천NCC, 연료공급 계약 합의… 여수 석화 재편 가속화

  • 유통 많이 본 뉴스 이미지

    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닷새째 압수수색

    2

    [여행픽] 코끝은 시리고 몸은 뜨겁게… 낭만 가득 겨울 온천

    3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노조 조끼 탈의 요구 부적절… 정중히 사과"

    4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33만2910주 취득… 지분율 55.47%

    5

    '빈티지 캐나다' 입은 팀홀튼, 하남미사역점 '오픈런'… 추위 속 흥행

  • 부동산 많이 본 뉴스 이미지

    '역대 최대' 폐업 또 폐업… 건설업체, 올들어 610곳 문 닫았다

    2

    수백억대 골프장 은행이 자체감정… '부실 대출' 준법감시체계 리스크

    3

    해외건설 '고부가가치 산업' 도약… 정부, 'AI·금융' 전방위 지원

    4

    [단독] 서울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피해자, 임시주택 입주 등 검토

    5

    "10년 약속 어디로 갔나"… 청년안심주택 세입자들 '주거 보장' 촉구

  • 증권 많이 본 뉴스 이미지

    [오늘증시] 코스피, 1.38% 상승한 4167선 마감… 코스닥 소폭 올라

    2

    뱀 머리서 용 꼬리로…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투자자 괜찮을까

    3

    [아침밥] 현대차 "CJ제일제당 더딘 실적 회복…목표가 28만원 하향"

    4

    코스피, 1%대 오른 4150선… 코스닥도 상승세

    5

    [티타임]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4140선 유지… 방산주↑

  • 전국 많이 본 뉴스 이미지

    [이천 소식] 반도체 기술개발 지원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2

    [해진공 소식] 우수 선화주 13개 기업 인증

    3

    경기도 3개 시군에 대설특보 발효…김동연 "차질없이 대응"

    4

    '광주대표도서관' 마지막 매몰자도 숨진 채 발견… 사망 4명

    5

    광주 도서관 붕괴사고 매몰자 추가 수습… 3명 사망·1명 실종

  • 오피니언/연재 많이 본 뉴스 이미지

    [여행픽] 코끝은 시리고 몸은 뜨겁게… 낭만 가득 겨울 온천

    2

    [비즈S+] 여객기 화물칸 늘리는 LCC… 돌파구는 '벨리카고'

    3

    [momo톡] 타이어 성능 40%↓… 겨울 모터사이클 안전하게 타려면

    4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12·12' 전두환의 총성 [오늘의역사]

    5

    [맛집로드] 찬 공기가 부르는 홋카이도의 맛, 스프카레

  • 피플 많이 본 뉴스 이미지

    [인사] 메리츠증권

    2

    [인사] 농협금융지주

    3

    경총·주한일본대사 "차세대 기술 협력 강화해야"

    4

    김형준 크래프톤 인조이스튜디오 대표 국무총리 표창

    5

    대통령표창 받은 넥슨 박정무…'산업·IP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여'

  • 연예/스포츠 많이 본 뉴스 이미지

    "E컵? 본적 없어요"… '이이경 루머' 폭로자 재등장, 메시지 추가 폭로

    2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 느끼게 했다" 팝핀현준, 교수직 사임

    3

    '패패승승승' T1, DK에 대역전승… 한화생명과 KeSPA컵 결승

    4

    케리아 "자주 만날 한화 꼭 이기겠다"… T1, 첫 KesPA컵 우승 도전

    5

    '류현진 옛 단짝' 대니 잰슨, 총액 1450만달러에 텍사스 간다

오늘의 역사

로고
1937년 12월13일(현지시각) 중국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들이 중국인을 상대로 강간, 학살을 자행했다. 사진은 1937년 중·일 전쟁에 참전한 일본군들의 모습. /사진=요미우리신문 캡처(당시 참전 군인인 가와라 시게루 제공)

중국 난징 점령한 일본군, 6주간 민간인 20만명 대학살 [오늘의역사]

1937년 12월1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중국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학살은 1938년 2월까지 무려 6주에 걸쳐 진행됐다. 학살로 중국인 약 20만명이 사망했고 일본군 1644부대에서 생체실험을 당하는 등 이날 벌어진 끔찍한 일은 현재까지도 중국 내에서 큰 공분을 사고 있다.━일본군은 왜 대학살을 일으켰나?━ 난징대학살이 벌어지기 5개월 전인 1937년 7월 중국과 일본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 전쟁 초기 일본은 중국 베이징과 톈진 등 북부 주요 도시들을 점령했다. 하지만 상하이에서 벌어진 전투는 2~3개월 동안 진행됐다. 이에 일본군은 오송 상륙 전투로 승기를 잡으려 했지만 오히려 이 작전을 무리하게 진행해 수세에 몰렸다.중국에 대한 분노에 차오른 일본군은 1937년 11월 상하이 전투에서 겨우 승리했고 바로 난징으로 진격했다. 일본군은 난징을 포위한 채 중국군에게 투항하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끝내 중국군은 투항을 거부했고 일본군은 1937년 12월13일 난징으로 진격했다.일본군에 의해 함락된 난징에는 피난을 떠나지 못한 50만~60만 시민과 군인들이 있었다. 당시 사령관이었던 탕셩즈는 부대와 시민들을 버리고 도망쳤다.사령관이 사라진 난징을 손쉽게 점령한 일본군은 도시에 남은 시민과 중국군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여자들을 강간하는 등 참혹한 일을 벌였다. 당시 일본 외무부는 난징대학살을 숨기기 위해 난징에 있던 서방 외교관들 매수도 시도했다고 전해졌다.특히 일본군은 1939년 4월 의학 연구기관을 설치해 난징 시민들을 상대로 생체실험 연구를 자행했다. 일명 1644부대라 불리는 생체실험 부대를 조성해 매주 약 10명씩 생체실험했다고 알려졌다.1945년 일본이 패망하자 난징을 점령했던 일본군은 모든 증거를 파괴하고 도주했다.━난징대학살, 여전히 중·일 관계의 '뜨거운 감자'━ 난징 전범재판은 일본군 도주 1년 후인 1946년 8월부터 1947년 2월까지 진행됐다. 이 재판에서 중국인 1000명이 살인, 강간, 방화, 약탈 등 460여건에 대해 증언했다. 이 재판에서 '100인 참수 경쟁'을 주도한 노다 쓰요시 중위와 무카이 도시아키 중위는 사형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헤이그 협정을 위반하고 난징에서 30만명 학살을 주도한 다니 히사오 중장도 사형은 선고받아 공개총살로 생을 마감했다.전범재판까지 진행됐던 난징대학살은 중·일 관계에서 여전히 예민한 주제다. 지난 8월 중국에선 난징대학살을 소재로 한 영화 '난징사진관'이 개봉했다. 9월엔 만주사변에서 자행된 생체실험을 다룬 영화 '731'도 개봉하는 등 항일 영화가 한 달 사이로 개봉됐다. 영화 '난징사진관' 누적 수입은 지난 8월3일 기준 14억위안(약 2917억원), 누적 관람객 수는 40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에서 항일영화가 큰 인기를 얻으며 반일 감정이 치솟자 지난 5일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은 난징 대학살 88주년(13일)을 앞두고 중국 거주 일본인들에게 반일 정서 고조에 주의하고 외출 시 최대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맛집로드

로고
 &#039;스프카레&#039;는 걸쭉한 일반 일본식 카레와 달리 맑은 육수에 여러 향신료를 더해 국물 요리처럼 즐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은 카레시의 스프카레. /사진=다이어리알

[맛집로드] 찬 공기가 부르는 홋카이도의 맛, 스프카레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탄생한 '스프카레'는 걸쭉한 일반 일본식 카레와 달리 닭·채소·해산물 등으로 우려낸 맑은 육수에 여러 향신료를 더해 국물 요리처럼 즐기는 음식이다.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본연의 식감을 살렸으며, 밥과 국물이 따로 제공돼 한 숟가락씩 떠먹거나 적셔 먹는 것이 특징이다.스프카레의 뿌리는 1970년대 삿포로의 카페 '아잔타'에서 선보인 약선(약이 되는 음식) 스타일 카레로 보는 시각이 많다. 초기에는 지금보다 국물이 더 묽었으나 1990년대 지역 인기 식당들의 등장과 함께 지금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이때 '매직 스파이스'라는 이름의 가게를 통해 스프카레라는 명칭이 정착하게 됐다.다양한 채소를 굽거나 튀겨 올리는 스프카레에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보존하되 낭비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을 추구하는 홋카이도 지역의 음식 철학이 깃들어있다. 맑지만 깊이가 있는 육수, 통째로 구워 올린 채소, 큰 조각의 고기, 그리고 단계별로 조절 가능한 매운맛은 현재 가장 보편적인 스프카레의 형태로 자리잡았다. 최근 국내에서도 스프카레 전문점들을 볼 수 있다. 삿포로는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겨울 여행지로, 이를 통해 홋카이도의 음식을 경험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날씨가 추워지면 스프카레 식당을 찾아 여행의 향수를 느끼려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카레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자리한 삿포로식 스프카레 전문점이다. 현지에서 장인에게 직접 전수받은 레시피를 활용해 국물이 묽고 향신료가 도드라지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닭 뼈와 돼지 뼈를 각각 따로 끓여 만든 육수를 사용해 산뜻함과 고소함의 장점을 동시에 살리고, 이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스프카레 특유의 균형 잡힌 베이스를 완성한다. 여기에 각종 채소를 찜기로 익힌 뒤 곱게 갈아 만든 채소 육수가 더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마늘·생강·울금 등을 함께 쪄내 채소의 풍미를 극대화한다.메뉴를 고를 때는 국물의 매운맛 단계와 기본 야채 베이스에 곁들이는 육류를 선택하면 된다. 뼈 없는 닭고기살을 튀긴 토리장기, 장시간 삶아 살짝 집어도 뼈가 스르르 발리는 닭다리, 수비드로 조리한 부드러운 풀드포크 등이 있고 육류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12가지의 채소가 사용된 스프카레도 있다. '닭다리 스프카레'는 부드럽게 조리된 통다리살이 핵심으로 국물의 농도와 감칠맛이 균형을 이루며 가장 대중적이다. 코코넛 밀크를 추가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야스노야 본점━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자리한 삿포로 칭기즈칸식 양고기 전문점이다. 주력 메뉴는 1년 미만 숙성한 양고기 프랜치 랙을 허브 올리브 오일에 재운 뒤 삿포로식 칭기즈칸 불판에서 구워내는 '시그니처 생양갈비'다. 칼칼한 카레 베이스 육수에 양갈비와 야채 토핑을 올려 전골처럼 끓여 먹는 '삿포로식 스프카레'가 양갈비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스프카레는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며 우동면을 추가해 즐기는 것도 별미다.━커리지널 일산점━ 경기도 고양시 정발산역 인근의 삿포로식 스프카레 전문점이다. 진한 닭육수와 12시간 동안 볶은 양파, 10가지 향신료가 더해진 스프에 9가지 채소가 토핑된 '야채 스프카레', 닭다리 튀김을 올린 '튀긴 장각 스프카레'가 대표메뉴다. 차슈, 우삼겹, 마라, 하와이안 등 이곳에서만 선보이는 특색 메뉴들도 갖췄다.━카레모토━ 서울 선유도역 인근 정통 북해도식 스프카레를 선보이는 곳이다. 현지에서 보양식으로 통하는 스프카레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맛과 영양의 균형을 지향한다. 긴 시간 우려낸 닭육수와 21가지 향신료와 재료를 배합해 만든 카레 국물에 기호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함박, 닭, 새우, 야채 토핑이 모두 올라간 '풀토핑 스프카레'와 수제 함박을 올린 '함박 스프카레'가 대표 메뉴로 꼽힌다.

쇼츠 아이콘 머니S쇼츠

더보기

더보기 아이콘
늘어나는 지하철 빌런들, 이젠 &#39;동방무례지국?&#39; 재생 아이콘

여행픽

로고
찬 바람에 맑아지는 머리와 따뜻한 물 속에서 노곤하게 풀리는 몸의 대비는 겨울 온천이 주는 최고의 낭만이다. 사진은 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의 온천.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코끝은 시리고 몸은 뜨겁게… 낭만 가득 겨울 온천

매서운 겨울 추위에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가장 확실하게 녹이는 방법은 온천수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찬 바람에 맑아지는 머리와 따뜻한 물 속에서 노곤하게 풀리는 몸은 겨울 온천이 주는 최고의 낭만이다. 한국관광공사가 건강과 휴식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겨울 온천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리조트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이스트타워 11층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눈 내린 겨울, 하얗게 덮인 설산과 푸른 온천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울산바위 전망이다. 따뜻한 물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순간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지는 거대한 화강암 절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울타리처럼 생겨 '울산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처럼 든든한 자태에 압도된다. 울산바위를 선명하게 눈에 담고 싶다면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루프탑 특성상 물 밖에서는 바람이 불고 추울 수 있으니 가운이나 비치타올 등 체온을 유지할 있는 용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여유로운 온천 시간을 원한다면 인피티니풀과는 다른 건물에 있는 온천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다. 온탕, 냉탕, 노천탕 등을 갖춰 온천욕에 집중하며 쉬기에 제격이다.━이천 테르메덴━ 국내 최초 독일식 온천 리조트를 표방하는 휴식형 워터파크로 실내외 모든 풀에 100%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다. 실내공간의 메인은 직경 30m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바데풀이다. 온천욕과 수영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아풀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야외 공간에서는 숲의 정취를 느끼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테르메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티니티풀존과 분수가 나오는 포레스트배스존, 인공 폭포수가 설치된 마운틴풀존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속에서 즐기는 노천온천은 도심에서 쌓인 답답함을 씻어내기에 제격이다.물놀이 후 나른해진 몸을 녹여줄 찜질스파도 있어 온천욕을 즐긴 뒤 색다른 활력을 얻을 수 있다.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편백나무방은 물론 소금방, 황토방, 키즈라이브러리 등 다양하게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온탕, 냉탕, 습식 사우나 등이 포함된 기본 온천 시설도 있어 가볍게 몸을 풀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화성 율암온천━ 화성에서 처음으로 공식 허가를 받은 온천으로 '물' 자체에 집중하는 곳이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1~2시간 이내로 갈 수 있어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예전에는 율암온천 뒤편에서 자연 용출수가 사계절 흘러나와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빨래터로 주민들이 이용했다는 흥미로운 일화가 전해진다. 지하 약 700m 암반에서 끌어 올린 천연 온천수는 알칼리성분이 높아 피부에 닿는 감촉부터 남다르다. 건물 2층으로 들어가면 매표소와 온천 입구가 나온다. 내부에는 온탕, 열탕, 이벤트탕, 사우나 등이 마련돼 있어 가볍게 피로를 풀고 온천욕에 집중하기 좋다.이곳의 또다른 백미는 숯가마 찜질방이다. 온천과 다른 건물에 있어 매표소 앞쪽으로 나가 이동해야 한다. 숯가마는 고온실, 중온실, 저온실로 나뉘어 있고 각 실은 10명 정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숯가마에 들어가 있으면 뜨거운 공기 속에서 몸이 점점 가벼워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휴게실과 족욕탕도 함께 마련돼 있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찜질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bottom 광고 이미지
서비스 전체보기
  • 뉴스
  • 전체
  • 실시간이슈
  • 금융
  • 산업
  • 유통
  • 부동산
  • 증권
  • 전국
  • 경기
  • 부산/경남
  • 호남
  • 대구/경북
  • 인천
  • 기타
  • 오피니언ㆍ연재
  • 오피니언
  • 연재
  • 연예ㆍ스포츠
  • 연예
  • 스포츠
  • 피플
  • C라운지
  • 이사람
  • 인터뷰
  • 인사
  • 부고
  • 스페셜
  • 주요뉴스
  • 랭킹뉴스
  • 머니S리포트
  • S플러스
  • 머니S쇼츠
  • ESG로드
  • 밸류업 라운지
  • 머니S 공식 SNS
  • 페이스북 아이콘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아이콘 인스타그램
  • 트위터 아이콘 트위터
  • 유튜브 아이콘 유튜브
  • 네이버TV 아이콘 네이버TV
  • 카카오플러스친구 아이콘 카카오플러스친구
로고 연금은 신한투자증권 퇴직연금은 역시 KB문화
로고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독자의견
  • 이용약관
  • 저작권규약
  • 보도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동행미디어 시대 (주)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35 (서린동, 관정빌딩) 17층 | 제호 : e머니에스 (e money S)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김형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1082 | 등록일/발행일 : 2010.1.5 | 사업자등록번호 101-81-94590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01-1022호 | 호스팅사업자 주식회사 후이즈 |
전자우편주소 : moneys @mt.co.kr | Tel : 02-723-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상엽

COPYRIGHT © MONEY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