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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동빈 롯데그룹 상장 추진

작성자

성승제 기자

작성일

2015.08.11 | 10: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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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아케이드 프로젝트 대표

[김영태의 읽는 인간] ⑥ 흡연자를 위한 변명: 양지(陽地)로 나온 뒷담화 - '침묵의 나선'과 '어셔가의 몰락'

담배를 피운 지 꽤 오래됐다. 끊은 적도 무지 많았다. 몇 달, 몇 년 동안 안 피운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다시 피우게 된 이유를 물으면 이렇게 답하곤 했다. 직장을 옮겼기 때문이라고. 의지박약자의 변명으로 들릴 줄 안다. 하지만 사실은 그랬다.직장을 옮기면 직급의 고하를 막론하고 잠시나마 왕따가 되기 쉽다. 그런데 직급이나 신참에 대한 벽이 그나마 약해지는 곳이 있다. 흡연구역이 그렇다.흡연자 수가 줄어든 요즘, 사무실과 최대한 거리를 둔 흡연구역은 소수의 흡연인들이 더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이다.흡연구역은 담배만 피우는 곳이 아니다. 뒷담화를 하는 곳이다. 뒷담화를 듣는 곳이기도 하다.■ 조직의 숨은 풍향계, 뒷담화의 두 얼굴조직에서 가장 큰 문제는 흔히 생각하는 매출 부진, 프로젝트 지연, 인력 부족 같은 표면적 이슈들이 아니다.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그 아래 깔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이 관계의 진정한 모습은 정식 회의록이나 공식 보고서에 담기지 않는다. 가장 솔직하고 날것의 신호는 바로 뒷담화라는 형태로 존재한다.회의가 끝나고 복도 구석에서 들리는 작은 속삭임. 점심시간 식당에서 오가는 낮은 목소리. 화장실, 그리고 흡연구역의 소소한 소리들이다."저 사람, 진짜 일 안 해.""이번 결정, 좀 이상하지 않아?"사소해 보이는 몇 마디가 팀 분위기를 흔든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조직의 풍향계를 가늠하게도 한다. 단순한 수다 같지만, 그 속에는 팀원 간 긴장과 불만, 신뢰의 정도, 심지어 다음 전략에 대한 암묵적 평가까지 담겨 있다.■'침묵의 나선'과 대나무숲이 현상은 엘리자베스 노엘레-노이만의 '침묵의 나선' 이론으로 설명된다. 핵심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이 다수와 다르다고 느낄 때, 고립될 것을 두려워해 침묵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뒷담화는 바로 이 침묵의 나선이 작동하는 방식과 직접 연결된다. 조직의 공식 소통 창구가 막히거나, 솔직한 의견이 불이익으로 돌아올 때 사람들은 불만을 드러낼 채널을 잃는다. 팀은 표면적으로 조용하고 평화롭지만, 불만은 더 깊숙이 숨어 들어가고 결국 곪는다.사장 시절, 집무실 한쪽 벽에 커다란 그림을 걸어뒀다. '대나무 숲' 그림이었다. 뒷담화를 '앞담화'로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 서랍 속에, 익명 속에 감춰진 불만을 책상 위로, 이름을 걸고 제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결과는? 잘 안됐다. 듣고 싶은 이야기는 못 들었고, 듣기 싫은 이야기만 잔뜩 들었다.)■ 보이지 않는 소리와 '어셔가의 몰락'에드거 앨런 포의 '어셔가의 몰락'은 '보이지 않는 소리'가 한 개인과 가문을 어떻게 파멸로 이끄는지 극적으로 보여준다.주인공 로더릭 어셔는 극도로 예민하고 신경쇠약에 시달린다. 그는 자신의 가문이 곧 몰락할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히고, 주변의 기이한 소리와 흔들리는 집이라는 풍문을 통해 불안이 증폭된다. 그의 내면적 불안은 현실과 분리되어 망상으로 커지고, 결국 스스로의 망상에 의해 가문 전체를 파멸시킨다.뒷담화는 어셔 가를 덮친 망상처럼 조직을 망치기도 한다. 불안과 불신을 증폭시키고, 조직의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심해지면, 결국 혈관이 터진다.■ 양지에 나온 뒷담화그러나 뒷담화는 동시에 조직의 생존에 필요한 소중한 경고를 담고 있다. 고혈압은 심근경색의 주요 위험인자지만, 미리 알고 관리하면 심장마비를 피할 수 있다. 뒷담화를 단순한 험담으로 치부하고 억누르면 독이 된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듣고 이해하면 최악을 피하는 약이 될 수 있다.요즘의 뒷담화는 오프라인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블라인드 앱 같은 것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는 이유가 있다. 공식 채널에서 말할 수 없는 진실, 직장 내 불만, 임금 문제, 불합리한 의사결정에 대한 솔직한 목소리를 익명이라는 안전장치 속에서 터뜨리는 것이다.게다가 뒷담화 속에는 조직의 생존과 발전에 필요한 단서가 담겨 있다. 공식 채널로는 말하기 어려운 진짜 속마음을 드러내고, 보이지 않는 정보를 교환하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실마리를 찾기도 한다.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진짜 '대나무숲' 역할을 하기도 한다.뒷담화는 두 얼굴을 가진 언어다. 오늘날에는 절반쯤 양지(陽地)에 나와 있다.단순한 잡음으로 흘려보낼 것인가, 아니면 조심스럽게 귀 기울여 조직의 숨겨진 지도를 완성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조직이 '어셔가의 몰락'처럼 스스로의 망상에 갇혀 몰락할지, 아니면 양지에서 소통하며 단단히 성장할지 결정하게 한다.**당부 말씀: 이런저런 시도에도 불구하고 좋은 뒷담화의 단서를 못 찾았다면, 다시 담배라도 피워보시길. 건강은 책임 못 진다. 이 글을 읽고 다시 피우게 됐다는 변명은 어디서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각오는 하셔야겠다, 행운을 빈다. ━김영태은행원, 신문기자와 방송기자, 벤처 창업가, 대기업 임원과 CEO, 공무원 등을 지냈다. 새로운 언어와 생태계를 만날 때마다, 책을 읽고, 문장을 쓰며 방향을 찾았다. 경영혁신과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경험과 성과를 쌓았다. 현재 컨설팅회사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설립,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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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이자 최악의 악동'… '축구 신동' 마라도나 별세 [오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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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가 6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마라도나의 사망을 추모하는 아르헨티나 축구팬의 모습. /사진=로이터

'영웅이자 최악의 악동'… '축구 신동' 마라도나 별세 [오늘의 역사]

2020년 11월25일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축구 황제'로 통하는 펠레와 함께 '축구 신동'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다. 현시점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 이전 아르헨티나를 이끈 영웅이다. 하지만 방탕한 사생활, 거친 언행과 플레이로 '악동'이란 별명도 얻었다. 은퇴 후 건강 관리에 실패하며 비교적 이른 나이에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마라도나는 1960년 10월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빈민가에서 3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8세가 된 마라도나는 온종일 공을 가지고 노는 데 매진하면서 처음 재능을 발견했다. 11세 때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 입단하며 본격 축구 선수의 길을 걸었다. 유소년팀인 로스 세볼리타스에서 뛰게 된 마라도나는 140경기 무패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당시 구단에선 그의 가족에게 아파트를 선물할 만큼 기대가 컸다. 평생 판자촌에서만 살았던 마라도나는 이날을 계기로 축구선수로 성공을 다짐했다. 이후 그는 자국 리그를 정복한 후 FC바르셀로나(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마라도나를 국민적 영웅으로 만든 건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이다. 당시 그는 5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다만 8강 잉글랜드전에선 손을 맞고 들어간 골이 인정되며 공분을 샀다. 마라도나는 경기를 마친 후 "신의 손에 의해 약간, 나머지는 머리로 넣은 골"이라고 인터뷰했다가 '신의 손'이란 별명도 얻었다.월드컵 우승에 성공한 마라도나는 1986-87시즌에는 나폴리의 창단 첫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에 일조했다. 1989-90시즌엔 두 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나폴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 당시 활약으로 마라도나는 나폴리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그의 등번호 10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마라도나의 커리어는 마약 중독으로 처참히 망가졌다. 이후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5개월 출장 정지를 받았고 1992년 나폴리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떠났다. 1년 뒤 마라도나는 고국 아르헨티나 리그로 돌아왔지만 계속된 약물 논란에 휘말렸다. 1994 미국월드컵에선 또 한 번 도핑에 걸려 두 경기 만에 귀국하기도 했다. 결국 1997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프로 생활하는 동안 마라도나는 679경기에 출장했고 무려 346골을 넣었다. 은퇴 후 마라도나는 지도자 생활의 길을 걸었으나 큰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지만 8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랍에미리트(UAE)와 멕시코에서도 감독에 도전했지만 선수 때만큼의 명성은 얻지 못했다. 여전히 방탕한 생활을 이어간 탓에 연일 스캔들에도 올랐다. 여성 편력이 심해 무수히 많은 혼외자를 두기도 했다. 마약 중독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그 여파로 생긴 폭식으로 체중이 급격하게 불어났다. 당연히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마라도나는 2020년 뇌혈종 제거 수술을 받고 2주 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고급 주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을 두고 의료진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당시 마라도나의 건강을 책임진 7명의 의료진은 그가 사망한 지 5년 후인 지난해 의료사고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다.마라도나보다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많지만 그는 당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불렸다. 마라도나의 화려한 발기술과 거침없는 플레이는 당시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홀로 팀을 우승까지 이끈 투지는 축구사에 길이 남을 전설이 됐다.

여행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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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면 황금빛으로 무르익은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지금 놓치면 1년 기다려야"… 전국 은행나무 명소

한 해의 끝자락에 가까워지는 11월이 되면 자연은 황금빛으로 무르익는다. 수백년의 세월을 간직한 고목부터 한라산의 정취를 담은 사찰까지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따라 걷다 보면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누리게 된다. 지금이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늦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은행나무 명소 5곳을 소개한다.━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800년이 넘는 오랜 시간 한 자리에서 굳건하게 마을을 지켜온 나무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예로부터 신목으로 여겨진 이 은행나무는 가을에 단풍이 일시에 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높이 약 33m, 밑동 둘레 약 16m에 달하는 거대한 은행나무의 웅장함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멀리서 보면 여러 그루의 은행나무가 한 데 서 있는 것처럼 보일 만큼 크기와 위용이 남다르다. 나무 한 그루가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존재감 덕분에 "인생샷 성지"로 입소문이 났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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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치즈 등 자국의 숙성·발효 음식을 국내에 알리고 있다. 사진은 르므니에 압구정점에 진열된 치즈. /사진=다이어리알

[맛집로드] 자연과 시간이 빚어내는 '숙성'의 미학

"숙성"과 "발효"는 최근 미식 트렌드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개념이다. 숙성은 재료가 시간과 온도 아래 천천히 변형되어 풍미가 깊어지는 과정이고 발효는 미생물 또는 효소의 작용을 통해 화학적·생물학적 변화를 거쳐 맛·향·텍스처가 진화하는 과정이다.한식이 글로벌 미식 무대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김치, 젓갈, 식초 등 숙성과 발효가 음식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최근 프랑스의 미식 가이드인 "라리스트(La Liste) 2026" 한국 시상식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한국 음식의 깊이를 대표하는 전통장의 기순도 명인과 김치 분야의 대표주자 이하연 명인에게 "장인 정신상"을 수여했다. 오랜 미식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는 치즈, 와인, 샤퀴테리 등 자국 음식에 깊이 스며든 숙성과 발효의 미학을 국내에 알리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르므니에(LE MEUNIER) 압구정점━ 프랑스의 국가 공인 치즈 명장 로돌프 르 므니에가 한국을 찾았다. 숙성 치즈 문화가 아직 초기 단계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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