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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동빈 롯데그룹 상장 추진

작성자

성승제 기자

작성일

2015.08.11 | 10: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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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첨단산업 골든타임 흐르는데… 정부 지원은 요원

[데스크칼럼] 첨단산업 골든타임 흐르는데… 정부 지원은 요원

SK하이닉스 600조원, 삼성전자 450조원, 현대차 125조원, LG 100조원.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밝힌 투자 규모이다.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확대로 국내 일자리 감소와 산업 공동화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기업들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역대급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국내 경제 살리기겠다는 명분 외에도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도 깔려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격차의 기반을 닦겠다는 것이다.최근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이 글로벌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전문학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쩐의 전쟁'을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투자는 반가운 일이다.문제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정부 정책에 있다. 첨단산업에 수백조원을 투자하기 위해선 자금조달이 절실하지만 관련 규제를 해소해주는 일에는 '대기업 특혜'라는 시비에 휘말려 소극적인 모습이다.대표적인 사례가 금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다. 이재명 대통령조차 금산분리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후의 보루'라며 반대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자리에서 "AI는 전략적으로 워낙 중요한 산업이고 천문학적 투자재원이 필요하다"며 "독점 폐해가 없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AI는 전략적으로 워낙 중요한 산업이고 삼성과 SK가 점하고 있는 위치, 우리나라 산업 정책이나 제조업, 실물경제, 미래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다른 영역으로 번지지 않는 안전범위 내에서 현행 규제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금산분리 원칙을 통해 재벌의 금융기관 개인 금고화, 대기업 경제력 집중, 총수일가 지배력 확장 등의 문제를 더 심화시키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근간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했다. 대통령은 하자는데 주무부처 장관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금산분리는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을 분리하는 규제로 대기업이 금융회사를 지배해 편법 승계 등에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1982년 도입됐다.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는 금융 자회사를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2021년 12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일반지주회사의 벤처캐피털(CVC) 보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는 있으나 조건이 까다롭다.지주회사의 CVC는 지분 100% 완전 자회사 형태로만 설립 가능하고 부채비율은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 제한한다. 투자업무만 영위 가능하며 총수일가 지분 보유기업, 그룹 계열사,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회사에는 투자가 제한된다. 펀드 조성시 외부자금 비중이 40% 이내로 제한하고 계열사나 총수일가 출자 금지, 해외투자는 CVC 총자산의 20% 이내에서만 허용하고 있다.이 때문에 기업들은 규제를 완화하거나 기업 펀드 운융사(GP) 허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금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각 기업이 펀드를 조성해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기에 용이하다. 반도체 분야 52시간제 적용 예외도 논란이다. 프로젝트 단위로 기업들이 근무시간을 노사 협의하에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자는 것이지만 노동계의 반발에 막혀 국회 조차 이를 외면하는 상황이다.최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30년 한국의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우려가 크다"며 계단식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그는 "한번 마이너스 성장으로 들어가면 모든 리소스가 다 사라진다"며 "기업 사이즈로 규제하던 시대는 과거 성장 시대엔 상당히 의미가 있었지만 이젠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각종 논리 휘들려 관련 법안 완화를 외면하기보다는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기업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 투자의 '골든타임'을 살릴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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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2월12일 &#039;12·12 군사반란&#039;이 일어났다. 사진은 1981년 12월8일 영산강하구언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과 아내 이순자씨. /사진=뉴스1(대한뉴스 제1362호)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12·12' 전두환의 총성 [오늘의역사]

1979년 12월12일, 당시 신군부 세력이었던 전두환·노태우 등이 이끌던 군 내 사조직 '하나회'가 군사반란을 일으켰다.군 내부의 인사 충돌이 아니었다. 유신 붕괴로 생겨난 권력 공백을 틈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가 권력을 장악한 명백한 쿠데타가 바로 '12·12 군사반란'이다. 46년이 지난 지금도 이 사건은 한국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10·26 이후의 공백, 다시 요동한 군━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되자 최규하 대통령은 전국(제주 제외)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정승화는 윤성민 참모차장, 장태완 수경사령관, 정병주 특전사령관 등 기존 지휘라인을 재정비하며 군을 안정시키려 했다.그러나 이미 군 내부에는 균열이 깊었다. 육사 11기 중심의 하나회는 비공식 파벌로 세력을 넓혔고 보안사령관 전두환은 10·26 수사를 맡은 합동수사본부장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었다. 전두환 측은 정승화 총장이 '수사 비협조·김재규 연루'라는 명분을 들며 연행 계획을 밀어붙였고 결국 12월12일을 거사일로 정했다. ━총성이 한밤중을 찢다━12월12일 저녁, 허삼수·우경윤 등 보안사 수사관과 수도경비사령부 병력 50~65명은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난입했다. 총성이 오갔고, 정승화 총장은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강제 연행됐다.그 시각 반란군은 잠재적 저항 세력도 동시에 제거하고 있었다. 진압군 병력 출동을 추진했던 육군수뇌부(윤성민 참모차장, 장태완 수경사령관, 정병주 특전사령관 등)는 잇따라 서빙고 분실로 불법 연행됐다.군 지휘체계는 순식간에 붕괴했다. 이 모든 과정은 최규하 대통령의 사전 재가 없이 벌어진 불법 군사행동이었다. 신군부는 뒤늦게 재가를 얻으려 했으나 거절당했고 결국 노재현 국방장관을 연행해 대통령을 압박하는 방식으로 사후 승인 시도를 이어갔다.━새벽의 점령, 쿠데타의 완성━결국 최규하 대통령은 13일 새벽 정승화의 연행을 재가했다. 이때 국가는 이미 반란군 손에 넘어가 있었다. 보안사는 통신망을 장악했고, 하나회는 특전사·수도경비사·대통령 경호실 등 핵심 부대를 점령했다. 노태우 9사단장과 정호용 50사단장은 각각 수경사령관과 특정사령관에 취임하며 군 지휘부는 완전히 신군부로 넘어갔다.전두환은 잠정적 승인을 얻는 형식으로 사건을 합법화하려 했고 이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과 대통령 취임으로 이어지는 길목이 됐다.정승화 총장은 이등병으로 강등돼 불명예 예편했다. 하지만 문민정부 시절 무죄 판결을 받고 명예를 회복했다. ━뒤늦은 법적 단죄━1997년 대법원은 12·12 사태를 '군사반란'으로 규정하며 전두환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2205억원, 노태우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2628억9600만원 추징을 각각 선고했다. 그러나 곧 이어진 특별사면으로 형 집행이 면제되고 석방됐다.2023년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은 이 사건을 다시 국민 앞에 소환했다. 2024년 청룡영화상 작품상 수상과 함께 신군부에 맞서 끝까지 벙커를 지키다 숨진 고 정선엽 병장의 희생도 새로이 조명됐다.12·12 군사반란은 단순한 군 내부의 권력 충돌이 아니다. 민주주의 체계를 정면으로 뒤흔든 사건이다. 그날의 총성과 혼란, 그리고 피로 쌓여 있던 군화 소리는 대한민국 현대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맛집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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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9;스프카레&#039;는 걸쭉한 일반 일본식 카레와 달리 맑은 육수에 여러 향신료를 더해 국물 요리처럼 즐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은 카레시의 스프카레. /사진=다이어리알

[맛집로드] 찬 공기가 부르는 홋카이도의 맛, 스프카레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탄생한 '스프카레'는 걸쭉한 일반 일본식 카레와 달리 닭·채소·해산물 등으로 우려낸 맑은 육수에 여러 향신료를 더해 국물 요리처럼 즐기는 음식이다.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본연의 식감을 살렸으며, 밥과 국물이 따로 제공돼 한 숟가락씩 떠먹거나 적셔 먹는 것이 특징이다.스프카레의 뿌리는 1970년대 삿포로의 카페 '아잔타'에서 선보인 약선(약이 되는 음식) 스타일 카레로 보는 시각이 많다. 초기에는 지금보다 국물이 더 묽었으나 1990년대 지역 인기 식당들의 등장과 함께 지금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이때 '매직 스파이스'라는 이름의 가게를 통해 스프카레라는 명칭이 정착하게 됐다.다양한 채소를 굽거나 튀겨 올리는 스프카레에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보존하되 낭비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을 추구하는 홋카이도 지역의 음식 철학이 깃들어있다. 맑지만 깊이가 있는 육수, 통째로 구워 올린 채소, 큰 조각의 고기, 그리고 단계별로 조절 가능한 매운맛은 현재 가장 보편적인 스프카레의 형태로 자리잡았다. 최근 국내에서도 스프카레 전문점들을 볼 수 있다. 삿포로는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겨울 여행지로, 이를 통해 홋카이도의 음식을 경험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날씨가 추워지면 스프카레 식당을 찾아 여행의 향수를 느끼려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카레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자리한 삿포로식 스프카레 전문점이다. 현지에서 장인에게 직접 전수받은 레시피를 활용해 국물이 묽고 향신료가 도드라지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닭 뼈와 돼지 뼈를 각각 따로 끓여 만든 육수를 사용해 산뜻함과 고소함의 장점을 동시에 살리고, 이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스프카레 특유의 균형 잡힌 베이스를 완성한다. 여기에 각종 채소를 찜기로 익힌 뒤 곱게 갈아 만든 채소 육수가 더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마늘·생강·울금 등을 함께 쪄내 채소의 풍미를 극대화한다.메뉴를 고를 때는 국물의 매운맛 단계와 기본 야채 베이스에 곁들이는 육류를 선택하면 된다. 뼈 없는 닭고기살을 튀긴 토리장기, 장시간 삶아 살짝 집어도 뼈가 스르르 발리는 닭다리, 수비드로 조리한 부드러운 풀드포크 등이 있고 육류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12가지의 채소가 사용된 스프카레도 있다. '닭다리 스프카레'는 부드럽게 조리된 통다리살이 핵심으로 국물의 농도와 감칠맛이 균형을 이루며 가장 대중적이다. 코코넛 밀크를 추가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야스노야 본점━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자리한 삿포로 칭기즈칸식 양고기 전문점이다. 주력 메뉴는 1년 미만 숙성한 양고기 프랜치 랙을 허브 올리브 오일에 재운 뒤 삿포로식 칭기즈칸 불판에서 구워내는 '시그니처 생양갈비'다. 칼칼한 카레 베이스 육수에 양갈비와 야채 토핑을 올려 전골처럼 끓여 먹는 '삿포로식 스프카레'가 양갈비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스프카레는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며 우동면을 추가해 즐기는 것도 별미다.━커리지널 일산점━ 경기도 고양시 정발산역 인근의 삿포로식 스프카레 전문점이다. 진한 닭육수와 12시간 동안 볶은 양파, 10가지 향신료가 더해진 스프에 9가지 채소가 토핑된 '야채 스프카레', 닭다리 튀김을 올린 '튀긴 장각 스프카레'가 대표메뉴다. 차슈, 우삼겹, 마라, 하와이안 등 이곳에서만 선보이는 특색 메뉴들도 갖췄다.━카레모토━ 서울 선유도역 인근 정통 북해도식 스프카레를 선보이는 곳이다. 현지에서 보양식으로 통하는 스프카레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맛과 영양의 균형을 지향한다. 긴 시간 우려낸 닭육수와 21가지 향신료와 재료를 배합해 만든 카레 국물에 기호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함박, 닭, 새우, 야채 토핑이 모두 올라간 '풀토핑 스프카레'와 수제 함박을 올린 '함박 스프카레'가 대표 메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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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면 익숙한 풍경도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사진은 원대리 자작나무 숲.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첫눈이 만든 '겨울왕국'… 지금 가야 할 설경 명소

지난 4일 전국 곳곳에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이 내렸다. 하얗게 눈이 쌓인 풍경은 평범한 일상을 동화 속 한 장면으로 바꿔놓는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과 상고대, 은빛으로 물든 설원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관광공사가 첫눈의 설렘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수령 20년 이상 되는 자작나무 69만 그루가 숲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자작나무 특유의 새하얀 수피가 눈 덮인 땅과 어우러지면 마치 북유럽의 숲속에 와있는 듯한 이국적인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는 또 다른 이름처럼 바람이 불 때마다 나무들이 사각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숲 초입에 있는 나무 움집이 이곳의 대표적인 포토존이다. 방문객이 몰릴 땐 탐방로를 따라 숲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총 7개의 탐방 코스가 있을 만큼 숲 규모가 커서 한층 울창하고 고요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안내소에서부터 3.2km의 임도를 약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는 만큼 아이젠 착용은 필수다. 겨울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입산할 수 있고, 오후 5시까지는 하산을 마쳐야 한다.━제주 1100고지 습지 ━ 차량을 이용해 산 중턱까지 오를 수 있어 눈 내린 한라산의 겨울을 비교적 수월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도로 양옆 나무에 매달린 탐스러운 눈꽃과 하얗게 피어난 상고대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영화 '겨울왕국'이 떠오른다. 폭설이 오거나 인파가 몰리면 빈번히 도로가 통제되니 경찰청 교통통제 상황 홈페이지나 제주 교통정보센터에서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설경을 좀 더 가까이서 즐기고 싶다면 1100고지 습지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성인 기준 약 15~20분 소요되는 짧은 탐방로가 있어 부담 없이 걷을 수 있다. 1100고지 휴게소에는 국내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편의점이 있어 라면과 같은 따뜻한 음식으로 추위를 달래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합하다.━평창 대관령양떼목장━ 해발 약 900m의 넓은 초지에서 양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공간으로 겨울에는 푸른 초원 대신 순백의 설경이 펼쳐진다. 병풍처럼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설경은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건초가 자라지 않는 동절기에는 양들을 축사로 이동시키기 때문에, 별도로 마련된 체험장에서 건초주기 체험이 가능하다.눈 쌓인 나무와 산책로 곳곳에 있는 오두막, 탁 트인 하늘과 목장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정상부는 인생샷 명소로 유명하다. 밝은 원색의 옷이나 모자, 목도리 등을 착용한다면, 하얀 눈과 옷의 색상이 대비를 이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강풍이 불면 전망대 정상이 통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무주 덕유산리조트━ 우리나라 겨울 여행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설산 명소다. 곤돌라를 타고 약 20분 만에 해발 1500m 설천봉까지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설천봉에는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경기를 앞두고 건립된 상제루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설천봉에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약 600m 거리의 길에는 아름다운 상고대로 가득하다. 구상나무, 철쭉나무 등에 핀 눈꽃은 추위도 잊게 할 만큼 절경을 자랑한다. 길이 매우 미끄러워 아이젠 등 방한용품이 꼭 필요하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설천봉의 상제루 쉼터에서 대여할 수 있다.━경주 동궁과 월지 ━ 통일신라 왕궁의 별궁 터로 주변 경관이 뛰어나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동궁 기와지붕 위로 소복하게 쌓인 눈을 보고 있으면 옛 신라 시대의 정취와 궁궐의 고즈넉함이 느껴진다. 누각과 소나무가 연못에 비친 모습이 특히 아름답다. 동궁의 지붕, 성곽을 따라 조명이 설치돼있어 야간에 방문해도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월지(연못)를 따라 산책길이 잘 조성돼 있어 다양한 시선에서 건축물을 바라볼 수 있다. 월정교, 첨성대, 대릉원 등 다양한 신라 시대 문화재가 근처에 밀집해 있어 한꺼번에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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